묵상2929 이사야 - 경솔한 자들에게, 생각하지 않음이라는 죄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이사야 1:3)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서늘해집니다. 하나님은 분노로 이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 구절에는 고발보다 탄식이 먼저 들립니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이 외침은 정의가 무너졌다는 법정의 선언이 아니라, 자식을 바라보는 상처 입은 부모의 떨리는 음성에 가깝습니다.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다.” 이것은 배신당한 왕의 분노가 아니라, 정성껏 키운 자식에게서 등을 돌려 당한 부모의 슬픔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단지 정죄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죄를 지을 때, 죄의 결과보다 먼저 우리를.. 2026. 2. 7. 온전해지는 길로 인도하기 위한 영적 경험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로새서 3:14)사람의 인생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 가지 공통된 흐름이 보입니다. 잘나가던 때가 있는가 하면, 주저앉는 순간도 있고, 다시 회복되는 때가 옵니다. 동양에서는 이것을 흥망성쇠라고 불렀고, 자연은 언제나 이 순환을 거스르지 않습니다. 봄이 오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지나면 가을과 겨울이 오듯, 모든 생명은 순환의 고리 속에서 자라고 사라집니다. 영적인 삶도 다르지 않습니다. 신앙 역시 직선으로만 자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오르락내리락하며, 때로는 혼란스럽고, 때로는 깊은 평안을 경험하면서 성숙해 갑니다.우리는 모두 육에서 출발합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영적인 존재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먼저 육신으로 태어나고, 육신의 세계를 .. 2026. 2. 7. 에스겔 -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 "그 사방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엎드려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들으니라."(에스겔 1:28)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던 그날, 그들이 받은 가장 큰 충격은 무엇이었을까. 나라가 무너진 것, 성전이 불탄 것, 왕조가 끝난 것보다 더 큰 충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은 지금 어디 계시는가?” 천지를 창조하시고, 언약을 따라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던 전능하신 하나님이 다윗에게 “네 왕위가 영원하리라”고 약속하셨던 그 하나님이, 왜 아무 말 없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였을까요?하나님이 택하신 나라가 망했습니다. 하나님이 거하신다고 믿었던 성전이 사라졌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도 함께 사라지신 것일까요? 이 질문.. 2026. 2. 7. 그냥 한번 해 보세요 “당신이 하지 않은 일만이 평생 당신을 괴롭힙니다. 그러므로 시도하지 않으면 이미 실패한 것입니다."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스스로에게 주문을 겁니다. “잘 될 리가 없어.” “아마 할 수 없을 거야.” “그건 절대로 성공할 수가 없어.” 이 말들은 사실 예언에 가깝습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를, 경험해 보지도 않은 가능성을, 미리 닫아버리는 선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순간, 우리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선택을 합니다. 실패의 위험은 사라질지 몰라도, 변화의 가능성 역시 함께 사라집니다.한 번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늘 “나는 발표 체질이 아니야”라고 말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회의 시간만 되면 얼굴이 굳고, 의견이 있어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발표.. 2026. 2. 7. 이전 1 ··· 224 225 226 227 228 229 230 ··· 7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