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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1853

세상에 특별한 존재란 없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특별한 사람이 되라’는 말을 듣고 자라왔습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내고, 주목받고, 인정받는 존재가 되기 위해 애쓰는 삶 말입니다. 그러나 그런 삶은 언제나 비교와 경쟁 속에서 시작됩니다. 누가 더 뛰어난가, 누가 더 많이 가졌는가, 누가 더 사랑받는가 하는 끊임없는 저울질은 결국 우리 마음속에 분열을 일으킵니다. '나는 왜 저 사람처럼 특별하지 못할까?'라는 질문은 우리의 자존감을 서서히 갉아먹고, 끝내는 삶을 불행하게 만듭니다.하지만 생각해보십시오. 과연 ‘특별함’이란 무엇입니까? 돈이 많은 것인가요? 지위가 높은 것인가요? 인물이 뛰어난 것인가요? 세상의 기준에서 보면 누군가는 특별해 보이고, 또 누군가는 하찮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준은 얼마나 쉽게 무너집니.. 2025. 8. 3.
영에 속한 사람 - 영적인 신자들과 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히브리서 4:12)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이 ‘혼적인 삶’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자신의 감정과 이성, 의지로 신앙생활을 하며, 기분이 좋을 때에는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지만, 마음이 무거울 때에는 쉽게 낙심하거나 멈춰 버립니다. 감정의 기복에 따라 신앙의 불꽃이 일렁이는 삶이 바로 혼적인 신앙입니다.혼적인 신자의 특징은 ‘불안정함’입니다. 은혜 받으면 순종하고, 기도 응답을 경험하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지만, 작은 시험이나 낙심할 일이 생기면 쉽게 흔들립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자아, 즉 혼적 .. 2025. 8. 3.
하나님을 안다는 것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시 34:8)우리는 날마다 수많은 것을 ‘안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얼굴을 알고, 계절의 변화를 알고, 음악과 맛과 감정을 압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것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압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아니, 정말로 그분을 ‘맛보아’ 보았는가?”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하나님에 대한 인식은 애석하게도 "추론"에 가깝습니다. 마치 머릿속에서 계산하여 얻은 공식처럼, “하나님이 계시겠지. 그러니 나는 믿는 거야.” 라는 생각 수준에 머무는 것입니다. 혹은, 전해 들은 이야기나 종교적인 분위기 속에서 막연하게 받아들인 관념일 뿐입니다.이러한 관념 속의 하나님은 종종 철학적.. 2025. 8. 3.
삶을 적시는 위로의 사람 한여름, 따가운 햇살이 머리 위를 무겁게 짓누르는 오후. 거리는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열기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사람들의 표정도 지쳐 보입니다. 그렇게 태양이 맹렬히 빛나는 어느 날, 나는 가까운 우체국까지 약 1km 남짓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평소엔 거리도 짧고 운동도 될 겸 즐겁게 걷는 길이었지만, 그날만큼은 그 거리가 너무 멀게만 느껴졌습니다.화덕 앞에 앉아 있는 듯한 뜨거운 공기, 온몸에서 흘러내리는 땀, 숨이 턱턱 막히는 열기 속에 나는 몇 번이나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그늘을 찾아 들어가 식히고, 다시 걷고, 또 멈추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무덥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모든 것이 지치고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2025.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