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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록17

나팔 소리가 전하는 위로 - 누구와의 전투인가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하더라.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 버리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 버리고 각종 푸른 풀도 타 버렸더라.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 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지더라."(요한계시록 8:6~9)왜 구원받았는데도 힘들까요? 교회에 다니는 친구가 어느 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예수 믿으면 복 받고 평안하다고 하잖아. 그런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들지? 믿기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아." 이 솔직한 고백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마음속 깊이 품고 있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2026. 2. 12.
교회의 신분과 영적인 실존 - 요한계시록 7장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요한계시록 7:14,17)요한계시록이 말하는 구원은 현실 도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란, 재앙과 무관한 진공 상태에 우리를 숨겨 두시는 것이 아니라, 그 재앙을 통과하게 하시되 그 재앙의 궁극적인 결론인 ‘사망’으로는 가지 않게 하시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 세상 한복판에 있습니다. 전쟁과 기근, 질병과 자연재해, 그리고 인간의 탐욕과 폭력이 만들어 내는 온갖 파괴 속을 그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 재.. 2026. 1. 30.
내 삶에 나타나는 요한계시록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요한계시록 6:12~17)요한계시록은 흔히 두려운 책으로 오해됩니다.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피처럼 변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쏟아지고, 땅과 바다가.. 2026. 1. 30.
지금, 찬송하십시오 - 이미 이긴 나라를 사는 사람의 노래 “새 노래를 노래하여 이르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요한계시록 5:9~10)우리는 흔히 계시록을 읽을 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은 몇 번째 인이 떼어진 시대일까?” “이 재난은 혹시 말세의 징조 아닐까?” 그러나 이런 질문들 속에는 한 가지 공통된 오해가 숨어 있습니다. 계시록을 시간표로 읽으려는 습관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알려주는 예언 달력이 아닙니다. 계시록은 ‘이미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나라를, 아직 완성으로 가는 이 땅에서 어떻게 바라보며 살아갈 것인가’를 보.. 2026.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