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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록14

지금, 찬송하십시오 - 이미 이긴 나라를 사는 사람의 노래 “새 노래를 노래하여 이르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요한계시록 5:9~10)우리는 흔히 계시록을 읽을 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은 몇 번째 인이 떼어진 시대일까?” “이 재난은 혹시 말세의 징조 아닐까?” 그러나 이런 질문들 속에는 한 가지 공통된 오해가 숨어 있습니다. 계시록을 시간표로 읽으려는 습관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알려주는 예언 달력이 아닙니다. 계시록은 ‘이미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나라를, 아직 완성으로 가는 이 땅에서 어떻게 바라보며 살아갈 것인가’를 보.. 2026. 1. 2.
사자이신데, 어린 양으로 서 계신 분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요한계시록 5:5~6)우리는 종종 이런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언제까지입니까?” “왜 악한 자들은 잘되고, 하나님의 백성은 조롱당해야 합니까?” “언제쯤 하나님 나라가 분명하게 드러나겠습니까?” 이 질문은 믿음이 약해서 나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 나라를 진심으로 사모하는 자에게서 나오는, 깊고 아픈 탄식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이 흘린 눈물도 바로 그런 눈물이었습니다. 울고 있는 .. 2025. 12. 26.
일곱 인으로 봉한 책, 그리고 우리에게 열리는 복음의 현실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께서 그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요한계시록 5:9~10)사람들은 종종 “너무 많이 알면 골치 아프다”라고 말합니다. 신앙도 예외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성도들이 성경을 깊이 알기 시작하면 불편해진다고 말합니다. 질문이 많아지고, 분별이 생기고, 더 이상 말 한마디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소한만 가르치자”는 결론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사랑일까요? 만약 우리가 시한폭탄이 설치된 도시에 살고 있다면, 누군가는 그 폭탄을 해체해야 합.. 2025. 12. 19.
이미 완성된 하늘, 흔들리지 않는 교회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보좌 앞은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 같고…”(요한계시록 4:2,6)하늘에 문이 열렸습니다. 세상의 먼지와 소음, 혼란으로 가득한 이 땅에서 잠시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면,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요한이 본 것은 바로 그 세계, 이미 완성된 하나님 나라였습니다.요한은 성령 안에서 하늘로 불려 올라갔습니다. 지상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사람들은 울고, 나라들은 흔들리고, 마치 통제되지 않는 공항 활주로처럼 모든 것이 어수선하고 불안하게 보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요한을 “관제탑”으로 올리셔서 모든 상황의 원형을 보여주십니다. 하늘에서 요한이 본 것은 혼돈이 아니라 질서.. 2025.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