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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1838

교회의 아픔은 나의 아픔 - 서머나 교회 요한계시록 2장에는 서머나 교회에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교회는 환난과 궁핍을 겪고 있었고,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에게 비방을 받으며 심한 고난 속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교회를 향해 “나는 네 환난과 궁핍을 안다. 그러나 사실 너는 부요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계 2:9).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면, 교회의 참된 존재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병이 낫는 곳, 문제가 해결되는 곳, 복을 받는 곳으로만 이해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교회의 목표가 그런 데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오직 거룩입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멋지게 성공하는 집단이 아니라, 환난과 궁핍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거룩함을 이루어 가는 사람.. 2025. 9. 26.
요셉의 형통과 여호수아의 형통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창세기 39:2, 23)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왜 저 사람은 별로 애쓰는 것 같지 않은데 늘 잘 풀리고 응답도 잘 받는 것 같을까?”, “왜 나는 열심히 기도하고 헌신해도 일이 잘 안 풀리고 어려움만 많을까?”어떤 이들은 신앙생활이 무난하고, 기도 응답도 자주 경험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똑같이 기도하고 애써도 응답이 더디고,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신앙 자체에 회의가 생기기도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정말 좋으신 분인지 의심하며 결국 신앙을 접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회자들 .. 2025. 9. 25.
불모지를 다시 일구는 용기 우리는 종종 마음이 무너지고, 삶이 황폐해져 버린 듯한 시간을 맞이합니다. 이전에는 분명히 열심히 살았고, 신앙 안에서도 힘있게 걸어가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스스로를 돌아보면 잡초가 무성한 밭처럼 방치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기도의 열심도 사라지고, 말씀에 대한 갈급함도 희미해지고, 마음은 점점 굳어져 버려서 ‘과연 내가 다시 예전처럼 회복할 수 있을까?’ 하는 절망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때 우리는 눈앞에 가로막힌 현실만을 바라보며 아예 시작할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사막의 수도승 전통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는 이런 우리의 모습을 잘 비추어 줍니다. 한 수도사가 무너진 자신을 보며 회복할 용기를 내지 못했을 때, 스승은 불모지가 된 밭의 비유를 들려주었습니다. 처음 그 땅에 발을 들인 아.. 2025. 9. 25.
고난이 남기는 발자취 사막의 교부 중 한 사람은 외딴곳에 독방을 짓고 홀로 살았습니다. 그곳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 먹고 씻는 데 필요한 물을 얻으려면 무려 20킬로미터를 걸어야 했습니다. 타는 듯한 햇볕, 뜨거운 모래, 끝없는 고독… 그 길은 단순한 길이 아니라 자기 부인과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지쳐서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왜 스스로를 이렇게 피곤하게 만드는가? 그냥 물가 가까이에 살면 될 텐데.”그 순간, 뒤돌아본 그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의 발걸음을 따라 한 천사가 함께 걷고 있었고, 그 천사는 그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세고 있었습니다. 의아한 눈빛으로 교부가 묻자, 천사는 대답했습니다. “나는 주님의 천사입니다. 주님께서 그대의 걸음 수를 헤아려, 그에 맞는 상을 주라고 나를 보내.. 2025.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