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1831 영에 속한 사람 - 영교(영과의 교통) 우리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물질 세계와는 몸을 통해 교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친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와의 교통은 우리의 ‘영(靈)’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은 우리의 생각·감정·의지(혼)와는 다른, 존재의 가장 깊은 자리에서 하나님을 직관적으로 아는 능력입니다. 영교는 감성적 체험이나 고상한 느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감정보다 더 깊은 곳, ‘영의 직관’에서 체험됩니다.사람의 생각과 느낌(혼)은 훌륭하지만, 하나님의 깊은 것을 스스로 찾아낼 수는 없습니다. 성경이 말하듯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시고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성령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계시며, 하나님과의 영교를 가능하게 하는 분입니다. 따라서 영교는 ‘나의 생각을 .. 2025. 8. 11. 하나님의 부르심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고전 1:17)바울의 고백은 단순한 직업 선언이 아니라 신학적·영적 중심을 드러냅니다. 바울에게 ‘부르심’의 핵심은 기도 방법도, 도덕적 완성도 아니고, 복음 곧 “그리스도 안에 이루어진 구속의 실체”를 담대히 알리는 일이었습니다. 복음은 무엇인가? 복음은 개인의 좋은 체험(거룩해짐, 평안 등)을 가리키는 용어가 아닙니다. 복음은 먼저 객관적 사건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하나님의 구속사(구원의 역사) 입니다. 이 사건은 한 사람의 감정이나 상태를 바꾸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으로서 온 세상을 새롭게 하고 회복시키며 결국 하나님 보좌 앞에 드러낼 영광의 실체입니다.개인이 구속의 능력을 체험하는.. 2025. 8. 11. 구름과 함께 오시는 예수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요한계시록 1:7)사도 요한은 계시록의 서론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신다!" 여기서 “보다”라는 말은 단순히 시각적인 확인이 아닙니다. “이제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하니 마음을 집중하라”는 경고이자 초청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 선언을 “아멘, 아멘”으로 마무리합니다. 확실하고 변함없는 진리라는 뜻입니다.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구름을 탄 예수님’은 동화책 속 장면처럼 뭉게구름 위에 앉아 오시는 모습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구름’은 언제나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나타냅니다. 출애굽 때 이스라엘을.. 2025. 8. 11. 베데스다에서 배운 은혜의 길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요한복음 5:8)예루살렘 성벽 북쪽에는 ‘양 문’이라는 출입구가 있었습니다. 이 문은 제사에 드릴 양을 들이고 내보내는 길목이었기에, 늘 분주하고도 신성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그 근처에는 ‘베데스다’라 불리는 연못이 있었습니다. 히브리어로 ‘은혜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었습니다.연못 주위에는 다섯 개의 기둥 회랑이 있었고, 그 안에는 수많은 병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눈먼 사람, 다리를 저는 사람, 팔다리에 힘이 없는 사람… 그들의 눈빛은 간절했지만, 어쩐지 차갑기도 했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의 사정을 위로하기보다, 연못이 ‘움직이는 순간’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물이 한 번 출렁이면 천사가 내.. 2025. 8. 11. 이전 1 ··· 291 292 293 294 295 296 297 ··· 4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