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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1992

우연은 없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5~6)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것이 능력의 출발점입니다. 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눈을 뜨는 아침부터 잠자리에 드는 밤까지, 우리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겪으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일들 가운데서 우리는 몇 번이나 하나님을 ‘인정’하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됩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일, 병이 나았을 때,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마음이 평안해졌을 때조차 “그냥 그렇게 된 거야”, “우연히 그렇게 됐지 뭐” 하고 넘겨버리는 우리의 습관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실은 믿음 없음의 발현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너는 범사에.. 2025. 6. 20.
십자가로 읽는 비유,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누가복음15:11~14)우리는 누가복음 15장 11절 이하의 말씀을 흔히 ‘탕자의 비유’라고 부릅니다. 어린 시절부터 익숙하게 들어온 이야기이고, 회개와 용서를 주제로 설교나 교재에서 자주 등장하는 본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비유를 너무도 자주 '돌아온 아들'에게 초점을 맞춰 이해해왔습니다. 방탕한 삶을 살던 아들이 돌아오고, 아버지가 그를 .. 2025. 6. 20.
떨기나무에서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 2025. 6. 20.
숨은 자를 부르시는 하나님 창세기 3장 8절은 인간 타락의 본질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장면입니다.“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그리고 이어지는 하나님의 음성,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이 말씀은 전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슬픈 외침입니다. 범죄한 인간은 하나님의 ‘낯’을 피합니다. 여기서 ‘낯’(히브리어 ‘파님’)은 단순히 얼굴이라는 의미를 넘어 ‘임재’와 ‘빛’, ‘존재의 중심’을 뜻합니다. 죄는 하나님의 빛을 싫어하게 만들며, 인간은 스스로 그 빛을 떠나 어둠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불쾌한 자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됩니다.아담은 벗었음을 깨닫고 두려워 숨습니다. .. 2025.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