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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163

성도의 몸,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로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로마서 8:10)우리는 흔히 영적 생활을 말할 때 영과 혼의 상태에만 집중합니다. 마음이 새로워지고, 영적 직관이 밝아지고, 양심이 살아나는 것을 “성장”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목적 속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도 반드시 보라고 말합니다.우리의 영이 아무리 예민해지고, 혼이 아무리 새로워져도 몸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국 온전한 영적 사람으로 자라날 수 없습니다. 영이 길을 가려 해도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특별히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요 1:14)는 진리는 인간의 몸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두렵고 .. 2025. 11. 21.
영에 속한 사람 - 자유로 가는 길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요한복음 8:32,36)우리의 신앙 여정은 종종 ‘자유’를 향한 깊은 갈망으로 시작됩니다. 누구나 자유를 원합니다. 죄에서의 자유, 두려움에서의 자유, 억눌림과 속박에서의 자유. 그러나 정작 자유에 이르는 길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 자유에 이르는 길이 단순히 “기도를 많이 한다”거나 “은혜를 더 받는다”는 수준이 아니라, 진리를 바로 아는 데서 출발합니다. 자유는 감정에서 오지 않고, 지식에서 오지 않으며, 오직 진리의 빛이 들어올 때 시작됩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그러므로 자유의 여정은 언제나 빛을 받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 빛은 우리 속.. 2025. 11. 14.
영에 속한 사람, 육에 속한 사람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이지만, 성경은 우리를 한 부류로 묶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분명히 두 가지 형태의 그리스도인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영에 속한 사람, 또 하나는 육에 속한 사람입니다. 이 구분은 단순히 신앙의 강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본질이 어디에 속해 있는가, 즉 우리의 중심이 무엇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가를 묻는 것입니다.“속하다”는 말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어디에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디에 종속되어 있는가’를 뜻합니다. 우리가 영에 속했다면 우리의 생각과 마음, 욕망과 행동이 모두 하나님의 영의 지배 아래 있는 것이고, 육에 속했다면 우리의 판단과 감정, 욕심이 여전히 자기 자신과 세상의 원리에 지배받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2025. 11. 8.
영에 속한 사람 - 성도의 착오 순수한 열심이 언제나 진리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헌신적인 성도들이 있습니다. 매일 새벽을 깨워 기도하고, 금식하며,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위해 희생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헌신적인 이들 중 일부가 악령의 속임수에 쉽게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의 열심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열심이 분별 없이 자신을 향한 신념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입니다.순수한 동기와 진리의 분별은 별개입니다. 많은 성도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헌신했으니, 하나님이 나를 속게 하시진 않을 거야.” 하지만 그것은 착각입니다. 순수한 동기가 반드시 올바른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성경의 진리 위에 서 있지 않은 열심은, 언제든 미혹의 문이 될 수 .. 2025.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