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훈련4 하나님의 신비 앞에 서는 법 14세기 영국은 전쟁과 흑사병, 기근과 폭동이 끊이지 않던 시대였습니다.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두려움 속에 살아가야 했고, 고통은 곧 하나님의 징벌이라는 생각이 깊이 뿌리내려 있었습니다. 그때, 한 여인이 죽음의 문턱에서 예상치 못한 하나님의 빛을 보게 됩니다. 그녀가 바로 놀위치의 줄리안입니다.서른 살의 줄리안은 불치의 병으로 몸이 말라가며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숨조차 쉬기 힘든 그 병상에서, 그녀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환상은 너무 심오하고 이해할 수 없어 20년 동안 마음속에서 씨름해야 했습니다. 놀랍게도, 1373년 5월 13일, 그녀는 갑자기 병에서 나아 걷게 되었고, 그날 본 경험은 그녀의 평생의 사역을 이루는 씨앗이 되었습니다.그녀는 그 긴 세월 .. 2025. 11. 21. 하나님의 관점을 배우는 길 - 경험과 묵상의 영성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을 구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구하노라.”(요한복음 5:30)우리가 영성 훈련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더 많은 지식을 쌓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 목적은 하나님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그분의 시각으로 세상과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깊이 아는 길은 머리로만 이해하는 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삶이라는 현실 속에서 경험되고, 그 경험을 묵상하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진짜 ‘앎’이 형성됩니다.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고 해도 하나님과 함께 걸어본 경험이 부족하다면, 우리는 결국 자기 생각의 틀에 갇힌 신앙인이 되고 맙니다. 누군가의 말을 듣고만 ‘서울이 이렇다’고 확신하는 사람처럼 말입니다... 2025. 11. 21. 겉은 웃고 속은 우는 신앙 우리는 자주 TV 화면이나 뉴스 기사 속에서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연예인들의 이혼 소식을 접합니다. 대중 앞에서는 손을 잡고 웃으며 완벽한 가정을 연출하던 부부가, 어느 날 서로의 상처를 토로하며 갈라서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충격을 받습니다. 오랜 세월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이들이 결혼생활을 마무리하는 장면은, 단순한 연예 뉴스 이상의 파문을 일으킵니다.이들 부부의 삶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겉으로 드러난 삶과 속사정이 다를 수 있음을, 우리는 과연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는가?” 그 질문은 비단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들에게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겉으로 웃고 속으로는 울고 있는 수많은 그리스도인의 삶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주일 아침, 정갈한 옷차림에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는 성도들을 보면, .. 2025. 7. 11. 영성훈련을 위한 일곱 가지 방법 – 경건한 삶을 위한 실제적인 지침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성”이라는 단어를 듣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그것을 훈련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성훈련은 단순한 자기계발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삶을 정돈하고, 그분의 뜻에 더 가까이 이르는 길입니다. 여기 소개하는 일곱 가지 방법은 수세기 동안 성도들의 삶 속에서 검증된 영성의 실제적인 훈련들입니다. 우리가 복음에 뿌리를 두고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거룩함을 갈망하며 살아가기 위해 이 훈련들은 유익한 지침이 됩니다.1. 경건한 책을 읽어라 – 거룩한 사귐의 시작영성훈련의 시작은 좋은 책과의 만남입니다. 성경 외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거룩함을 추구했던 성도들.. 2025.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