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건한 삶을 위한 실제적인 지침들 –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성”이라는 단어를 듣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그것을 훈련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성훈련은 단순한 자기계발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삶을 정돈하고, 그분의 뜻에 더 가까이 이르는 길입니다. 여기 소개하는 일곱 가지 방법은 수세기 동안 성도들의 삶 속에서 검증된 영성의 실제적인 훈련들입니다. 우리가 복음에 뿌리를 두고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거룩함을 갈망하며 살아가기 위해 이 훈련들은 유익한 지침이 됩니다.
1. 경건한 책을 읽어라 – 거룩한 사귐의 시작
영성훈련의 시작은 좋은 책과의 만남입니다. 성경 외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거룩함을 추구했던 성도들의 삶과 고백이 담긴 책들을 읽는 것은 복음의 정신과 그 깊이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유익합니다. 특히, 마음의 변화와 감동을 일으키는 책들은 단순한 정보 이상의 능력을 가집니다. 다섯 권의 평범한 책을 한 번씩 읽기보다, 믿음의 고전 한두 권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더 깊은 유익을 줍니다.
단, 저자의 제한된 시각을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글은 성경의 빛 아래서 분별하며, 역설 속에 담긴 진리도 꿰뚫어 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배타적인 자세가 아니라 종합하고 배우려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경건한 독서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그리고 자기 내면의 정결함을 추구하게 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2. 훌륭한 본보기를 따르라 – 누군가를 통해 배우는 영성
사도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은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는 반드시 좋은 본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성숙하고 신실한 신앙인은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하나님을 드러냅니다. 그들의 인내, 사랑, 헌신을 보며 우리는 자극을 받고 도전을 받습니다. 좋은 본보기를 찾아 가까이 두고, 그들의 습관과 신앙 태도를 깊이 관찰하며 배워가십시오. 성장은 혼자 이룰 수 없는 여정입니다.
3. 덕을 기르라 – 변화를 전제한 삶의 태도
“전 원래 그래요.”라는 말은 겸손이 아닙니다. 그것은 변화하지 않겠다는 고백이며, 게으름의 표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덕을 기르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합니다. 덕을 기른다는 것은 우리의 부족함을 직시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인격과 태도를 배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용서, 인내, 절제, 사랑, 겸손, 진실함 같은 덕목은 결코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성령 안에서, 말씀과 훈련을 통해 길러지는 것들입니다. 덕을 쌓는 사람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세상에 풍기게 됩니다.
4. 불편함을 활용하라 – 불편 속에 숨어 있는 은혜
우리는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영성은 편안함에서 생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상황 속에서 진정한 훈련이 시작됩니다. 불편함을 외면하지 말고 그것을 기회로 삼으십시오. 작은 선택, 예를 들어 식사 습관, 시간 사용, 휴식의 방식 등에서부터 하나님을 의식하며 결단하십시오. 이런 일상의 ‘작은 훈련’들이 결국 인격과 믿음을 형성하는 영적 전투가 됩니다. 훈련은 본성을 거스르는 반복입니다. 불편함을 사랑하십시오. 그 안에 하나님의 손길이 있습니다.
5. 진리를 삶에 적용하라 – 훈련의 목적은 실천이다
훈련의 목표는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단지 진리를 알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진리대로 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삶 속에서 진리를 실천하는 데 가장 큰 방해는 우리의 몸입니다. 몸은 게으르고, 욕망에 이끌리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몸을 다스리고, 반복된 훈련을 통해 영혼을 몸에 연결시켜야 합니다.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정하고, 거룩함에 익숙해지도록 반복하십시오. 하지만 이 모든 훈련이 우리의 구원을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구원은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뿌리박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훈련은 은혜에 반응하는 행위입니다.
6. 일찍 일어나라 – 시간을 거룩하게 관리하라
이른 아침은 하루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깨어 있는 이른 시간에 기도하고 말씀을 읽는 습관은 하루 전체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이끕니다. 지나친 수면은 영혼을 무디게 하고, 유혹의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반대로, 규칙적이고 절제된 아침 습관은 죄의 기회를 줄이고 영혼을 깨어있게 만듭니다. 시간을 성결하게 관리하십시오. 훈련된 시간표는 우리가 죄의 유혹에 노출되지 않도록 돕는 실제적인 방어막이 됩니다. 아침에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십시오. 그 하루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날이 될 것입니다.
7. 되돌아보며 살아라 – 자기 성찰은 회개의 통로이다
자기 성찰은 영적 성장의 거울입니다. 이기적인 선입견은 하나님의 뜻을 보지 못하게 만들지만, 진실한 자기 반성과 회상은 성장의 멈춤을 깨닫게 하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줍니다. 하루를 돌아보며 오늘 내가 어디서 잘못했는지, 어떤 말을 후회하는지, 어떤 감정을 방치했는지 돌아보십시오. 성찰은 단순한 반성이 아니라, 다음을 더 바르게 살아가겠다는 결단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기 성찰 위에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영성훈련은 결코 특별한 사람만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걷는 길이며, 우리의 삶을 성화시키는 실제적인 여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어디 있는지가 아니라, 내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입니다. 하루에 한 걸음씩, 작고 성실한 결단으로 이 훈련들을 실천해 보십시오. 결국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점점 더 온전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야기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의 힘을 믿으십니까? (4) | 2025.06.04 |
---|---|
존재만으로 기쁨이 되는 사람 (5) | 2025.06.04 |
정직의 값, 진실의 열매 (1) | 2025.06.04 |
참된 스승의 길을 가르쳐준 제자 (1) | 2025.06.04 |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3) | 2025.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