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수그리스도1761

하나님은 길을 보여 주기 위해 길을 잃게 한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15년 전 겨울, 뉴욕에 머물고 있던 한 작가는 자연주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숲속 생활을 실천했던 월든 호수를 찾아가고자 보스턴 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지도를 들고 있었지만 초행길이어서 앞좌석에 앉은 백인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그는 호수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으나, 보스턴 역 옆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콩코드 행 버스를 타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 주었습니다.작가는 그의 말대로 금방 버스를 찾을 수 있었고, 다행히 매시간 출발하는 버스에 쉽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때부터였습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북동부의 겨울, 버스는 세 시간 넘게 달렸지만 목적지는 나타날 기미가 없었습니다. 3.. 2025. 9. 18.
은혜의 비에 젖는 삶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내 산 사방에 복을 내리며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에스겔 34:26)에스겔 34장 26절의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와 긍휼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힘을 다해도, 하늘에서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비는 우리의 손에 달린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씨앗을 심고 밭을 갈며 수고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것이 실제로 열매 맺게 하는 것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 때문입니다.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선물입니다.“내가 때를 따라 비를 내리리라.” 여기서 주어는 ‘내가’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십니다. 이 .. 2025. 9. 18.
건강과 행복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서 1:2)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행복은 건강이라는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건강이 뿌리 내리고 있어야만, 그 위에 행복이라는 꽃이 피어나고, 삶의 향기가 퍼져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물질이나 성공에서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재산과 명예가 있어도 몸이 병들어 있거나 마음이 불안정하다면 그 모든 것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작은 것에서도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맑은 바람 한 줄기, 단순한 식사 한 끼도 감사와 행복의 이유가 됩니다.건강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를 지키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날마.. 2025. 9. 18.
당신의 눈이 되어줄게요 가을은 누군가의 마음을 가장 아름답게 흔드는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빨갛게 물든 단풍은 하나의 절경이고,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길은 마치 누군가 정성껏 수놓아 놓은 비단길처럼 아름답습니다. 오래전, 이런 가을의 풍경 속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장면을 경험했습니다.서울로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였습니다. 아직 KTX가 없던 시절이라, 새마을호를 타고 긴 시간을 달려야 했습니다. 차창 밖 풍경은 빠르게 스쳐 지나가고, 저는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뒷자리에 앉은 중년 부부의 대화가 제 귀에 들어왔습니다.“와! 벌써 겨울이 다가왔나 봐. 나뭇잎이 다 떨어졌네. 그런데 낙엽 덮인 길이 참 예쁘다. 알록달록 비단을 깔아놓은 것 같아. 직접 밟아 보면 얼마나 푹신할까?”남자의 목소리는 .. 2025.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