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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874

독서, 내 인생의 지도를 찾아서 - 나를 찾아가는 조용한 여정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은 인생의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를 따라다니는, 결코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서울대학교 나민애 교수는 바로 이 질문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었던 그는, 부모님과 선생님이 정의해 준 ‘나’의 모습 속에서 오히려 진짜 나를 잃어버렸다고 말합니다.어머니는 사랑으로 “너는 내 딸이니 밥이나 먹어라”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으로서 “나는 내가 누군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며 자신을 찾는 길로 떠나셨습니다. 선생님은 “너는 학생이니 공부해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정의는 나민애라는 사람의 ‘본질’이 아니라, 사회가 부여한 역할에 불과했습니다. 딸, 학생, 직장인, 교수라는 이름은 내가 사라지면 함께 사라지는 것들이었습니다. 세.. 2025. 11. 5.
인생 후반부를 위한 최고의 조언 인생은 긴 항해와도 같습니다. 때로는 잔잔하고, 때로는 파도가 몰아치지만, 그 모든 여정은 결국 한 방향으로 ‘끝’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러나 그 끝은 두려움의 목적지가 아니라, 아름답게 마무리된 여정의 쉼터입니다. 인생 후반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해탈의 마음가짐입니다.해탈은 흔히 세속을 떠난 초연한 마음이라 생각하지만, 본래의 뜻은 단순합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그것에 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삶의 파도가 아무리 거세도, 튼튼한 배와 방향감 있는 항해술이 있다면 두렵지 않습니다.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파도가 치면 파도를 타고, 잔잔하면 고요를 즐기면 됩니다. 진정한 자유는 상황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에서 옵니다.행복을 쫓는 마음도 마찬가지입니.. 2025. 11. 4.
자신의 부족함에 관심을 기울이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린도후서 12:9)우리는 흔히 강점을 키워야 한다고 배웁니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만들어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르게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하는 것’보다 ‘부족한 것’을 통해 일하십니다. 바울이 고백했듯이,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의 약함 속에서 온전히 드러납니다.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직면하기를 두려워합니다. 그것을 드러내면 약해 보일까봐 숨기고, 무시하고, 심지어 부정하려 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달리 행동합니다. 그는 자신의 약점을 들여다보며 “이 부분을 하나님께서 다루시기를 원하신다”고 인정합니다. 그것이 바로 변화의 시작입니다.어떤 사람은 추진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늘 시작.. 2025. 11. 4.
침묵을 방패막이로 삼는 지혜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말로 인해 시험에 들거나 마음이 다치는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누군가의 한마디 말이 내 마음을 흔들고, 또 나의 한마디 말이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잠언 10:19)고 가르칩니다. 참된 지혜는 언제 말해야 하고, 언제 침묵해야 하는지를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비밀이 없는 사람의 마음은 마치 ‘공개된 편지’와 같습니다.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고, 누구나 그 내용을 이용할 수 있죠. 반면 침묵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지켜야 할 말을 지키는 것입니다. 침묵은 단순한 말없음이 아니라, 내 마음을 보호하기.. 2025.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