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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악을 이긴다는 것 우리는 종종 성경의 말씀중 익숙하게 “선으로 악을 이기라” 는 말을 너무 자주 듣다 보니, ‘착하게 살아야지’, ‘나쁜 생각을 줄여야지’, ‘선행을 많이 해야겠지’ 정도로 가볍게 이해해 버립니다. 그런데 이 정도라면, 사실 불교·유교·이슬람과 다를 게 없습니다. 모든 종교가 “바르게 살자, 착하게 살자”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기독교는 뭐가 다른 걸까요? 왜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야만 하는 걸까요?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기독교란 무엇인가? 우리가 부르는 “하나님”은 과연 누구인가? 성경은 우리를 단순한 도덕이나 윤리의 자리로 부르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를 창세기 1장 1절로 되돌립니다.모든 시작점은 창세기 1장 1절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2025. 11. 16.
말을 아끼는 사람만이 지키는 것들 우리는 종종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혹은 마음속의 열정이 넘쳐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계획을 서둘러 드러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서두름은 언제나 약점을 만듭니다. 계획이란 아직 ‘형체를 갖추지 못한 새’와 같습니다. 둥지에서 충분히 자랄 시간을 주지 못하면, 제대로 날아오르기도 전에 바람에 떨어져 버립니다. 우리의 말도 그렇습니다. 완성되지 않은 말은 자신을 드러내는 동시에 스스로를 취약하게 만듭니다.사람은 자신이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에서 더 많은 실수를 범합니다. 말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나오고, 우리는 그것을 되돌릴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지혜로운 이들은 ‘말을 아끼라’고 가르쳤습니다. 말을 아끼는 것은 침묵을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과 계획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2025. 11. 16.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 우리는 종종 ‘잘 살기 위해’ 배우고, 듣고, 따라갑니다. 부모가 가르친 말,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 학교에서 배운 정답들… 어느새 우리는 모든 기준을 ‘밖에서’ 구해오고, 그 기준을 충실히 수행하는 사람을 훌륭하다고 여기는 사회 안에 살고 있습니다.그러나 최진석 교수는 말합니다. “당신은 기준의 수행자가 아니라, 기준의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이 말은 단순한 자기계발적 구호가 아니라, 삶의 본질을 향한 질문입니다. 나는 지금 누구의 기준으로 살고 있는가? 내 삶의 주인은 정말 나인가? 창조는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그것도 “틀렸다”라고 말하는 질문이 아니라, “굳이 꼭 그래야 하나?”라고 묻는, 엉뚱하고 비틀린 질문에서 나옵니다.누군가가 만들어 둔 기준을 그대로 따르는 사람은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라,.. 2025. 11. 16.
축도하듯 사는 삶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시편 67:2)시편 67편은 마치 짧은 축도문처럼 시작합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얼굴 빛을 비추소서.” 이 기도는 단순히 개인의 평안과 형통을 구하는 말이 아닙니다. 성경의 축도는 민수기 6장에 기록된 아론의 축복처럼, 하나님의 얼굴이 우리에게 향하는 복을 통해 세상이 하나님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2절) 즉,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목적은 그 복이 흘러가 세상이 하나님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복을 받는 것에서 끝나지 .. 2025.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