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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이야기

고난에 굴복하지 않기 - 시련은 축복의 전주곡이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7. 25.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야고보서 1:2~3)

한 유명한 도공(陶工)이 있었습니다. 그는 도자기를 빚을 때 특별한 방식으로 구워내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일반적인 가마보다 훨씬 더 높은 온도에서, 오래도록 불 속에 집어넣습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묻습니다.
“스승님, 왜 그릇을 그렇게 혹독한 불 속에 넣으시나요?깨지지 않을까요?”

그러자 스승이 말합니다.
“불 속을 견디지 못하는 그릇은 원래부터 깨질 운명이란다. 하지만 견뎌낸 그릇은 단단하고 아름답게 광이 난다. 그것이 진짜 쓰임 받는 그릇이지.” 이 이야기는 우리의 인생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누구나 시련이라는 가마를 만납니다. 그러나 그 불 속에서 굴복하지 않고 버틴 자만이, 인생이라는 위대한 쓰임에 합당한 그릇으로 빚어집니다.

우리 삶에 시련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손님과 같습니다. 실직, 배신, 병, 관계의 깨어짐, 실패…. 이 손님들은 문을 두드릴 때 반갑기는커녕 두려움을 줍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이 손님을 어떻게 맞이하느냐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보십시오. 요셉은 형들에게 팔려가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내 애굽의 총리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기 전에 수년을 사울에게 쫓기며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야 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길에서 수없이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으며, 죽음의 위협을 넘겼습니다. 그러나 그들 모두는 시련 앞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련을 성숙의 도구,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시련은 우리의 한계를 드러내게 만들고, 동시에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재정의하게 합니다. 우리는 평안할 때는 우리의 힘으로 사는 것처럼 착각합니다. 그러나 고난 앞에 서면 비로소 깨닫습니다. ‘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그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 하나님은 시련 속에서 우리를 홀로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굴복하지 않고 주님을 의지할 때, 시련은 도망가고, 그 자리에 믿음의 단단함과 성숙함, 그리고 하늘의 복이 남게 됩니다.

시련이 클수록 축복도 큽니다. 시련을 시련으로만 보면 그것은 고통이고 절망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시련은 하나님의 손에 들린 연단의 도구입니다. 십자가가 바로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라는 가장 큰 고난을 통과하심으로, 가장 큰 구원의 문을 여셨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굴복하지 않으셨기에, 우리에게 생명이 열린 것입니다.

우리의 시련 역시 십자가의 그림자 아래에 놓여 있습니다. 굴복하지 마십시오. 시련은 지나갑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샬롬(평강)이 남습니다.

지금 나를 괴롭히는 시련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외면하거나 도망치고 있진 않습니까? 혹시 시련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기보다는 원망과 두려움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까? 시련 앞에서 무너지지 말고, 도공의 불 속을 견뎌내는 그릇처럼, 단단해지고 있음을 믿으십시오.

“너희가 지금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다."(베드로전서 1:6~7)

고난에 굴복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축복의 전주곡입니다. 시련이 문을 두드릴 때, 믿음으로 문을 열어 맞이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인생은 그 시련 속에서도 찬란히 빛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