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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배우는 지혜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8. 31.

우리는 흔히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 과도한 기대를 품곤 합니다. 누군가가 유명해지고 주목을 받을 때, 사람들은 그에게서 마치 완벽한 무언가를 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실제의 모습은 언제나 상상 속의 그림에 미치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그려낸 이상은 언제나 현실을 압도하기 마련이고, 그 간극은 결국 실망을 낳습니다.

사람들은 쉽게 경탄하기보다 잘못을 찾는 데 더 익숙합니다. 한때는 칭송하던 인물이라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곧 비난의 대상으로 돌변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상상력은 소망과 결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바라던 것이 크면 클수록 현실은 늘 부족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유명인이나 지도자들의 불행은 종종
"과도한 기대"에서 비롯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희망에 기대지 않고, 차라리 희망을 절제하는 쪽을 택합니다.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기대가 아닌 실제의 결과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현실이 우리의 상상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실제의 성취가 사람들의 생각을 뛰어넘을 때, 진정한 놀라움과 감탄이 일어납니다.

반대로 나쁜 일에는 이 원리가 역으로 적용됩니다. 어떤 악한 일이 벌어질 때 사람들은 처음에는 두려워하고 혐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을 견딜 만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즉, 인간은 좋은 것에는 과도하게 기대를 부풀리고, 나쁜 것에는 오히려 시간이 지나며 무뎌지는 존재입니다.

이 지점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단할 수 있습니다. 첫째, 스스로를 과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모든 것을 다 드러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약간은 감추어 두고, 결과로 말하는 편이 지혜롭습니다. 둘째, 타인에게도 지나친 기대를 품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를 우상화하면 결국 실망하게 마련입니다. 그 사람도 우리와 같은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참된 소망은 사람에게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사람의 모습은 언제나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습니다.

결국 지혜란, 희망이 진실을 왜곡하지 못하게 막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지혜는 우리가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결과로 증명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둘 때 주어집니다. 사람의 기대와 상상은 쉽게 무너져도, 하나님의 뜻은 결코 헛되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