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여는 열쇠

우리는 종종 “기도는 영적인 일이고, 일이나 사업은 현실적인 것”이라고 구분 지으려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도가 우리의 일상과 삶 전체에 깊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기도의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바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불러일으키는 자극이 된다는 점입니다.

신약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누가복음 17:21) 이는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 안에 창조적이고 건설적인 삶을 살아가기에 필요한 능력과 재능을 심어 두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끌어내고,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바로 그 잠재된 가능성의 물꼬를 트는 통로가 됩니다.

기도로 시작된 아이디어 회의

어떤 사람이 네 명의 이사들과 함께 기업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열었는데, 이 회의에는 특별한 규칙이 있었습니다. 회의실은 전화나 소음이 차단된 조용한 공간이었고, 회의를 시작하기 전 10분간은 반드시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간 동안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마음속에서 창조적으로 역사하시며 새로운 생각들을 일으켜 주실 것을 믿고, 고요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난 뒤 떠오르는 생각들을 자유롭게 나누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 순간 나오는 아이디어를 누구도 비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든 아이디어는 종이에 기록해 두었다가 다음 회의에서 평가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평범하거나 쓸모없는 생각들이 많았지만, 회의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질적으로 뛰어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것은 실제로 사업에 반영되어 회사의 재정 상황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이사들 간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고, 직원들 전체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도가 창의력을 자극한 것입니다.

기도는 잠재의식을 깨웁니다. 그 사람의 또 다른 친구인 한 언론인은 자신의 창조적 에너지와 활력이 기도에서 나온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특히 “기도하다가 잠드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잠재의식의 긴장이 풀리는 바로 그때 기도의 힘이 가장 깊숙이 자리 잡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의식보다 훨씬 큰 영향을 끼치는 잠재의식에 기도의 씨앗을 심어두면, 삶의 방향과 태도, 심지어는 새로운 영감까지도 놀랍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기도하다가 잠드는 게 괜찮을까?” 하고 걱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기도가 그의 삶과 일에 실제적인 창조적 힘을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종교는 사업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성공한 경영자와 창조적인 리더들은 기도의 힘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기도를 통해 더 잘 느끼고, 더 잘 생각하고, 더 잘 일하며, 더 잘 쉴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기도는 단순히 종교적인 행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창의적 원천을 깨우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도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주신 재능과 잠재력이 기도를 통해 깨어날 때, 우리는 이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기도는 우리의 문제 해결을 위한 간구일 뿐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창조의 씨앗을 심어 두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그 씨앗은 자라나고 구체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열매 맺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지, 중요한 결정을 앞두었든지, 혹은 창의적인 영감을 필요로 하고 있든지, 먼저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풍성한 지혜와 통찰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누가복음 17:21)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 안에 두신 창조적 가능성은 기도를 통해 열리고 구체적인 삶으로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