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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

기회를 놓쳐 버렸어요 - 후회하는 습관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2. 29.

우리는 종종 어떤 순간을 지나보낸 뒤에야 그것이 기회였음을 깨닫습니다. 그때는 평범한 하루처럼 느껴졌고, 특별한 표지판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뒤돌아보면, 그 순간은 마치 어젯밤 잠결에 스쳐 간 달콤한 꿈처럼 아득해집니다. 다시 잡고 싶어도 이미 손을 빠져나간 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합니다. “그때 왜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조금만 더 용기를 냈다면…”

후회는 언제나 늦게 찾아옵니다. 사람들은 기회가 오면 단번에 알아차리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때라면 분명하고 분명하게,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하나님의 기회는 대개 조용하게 옵니다. 너무 일상적이어서, 너무 평범해서, 그 자리에 있을 때는 그것이 기회인지조차 알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 성경은 그 답을 아주 단순하게 말합니다. 하나님과 가까이 있을수록, 하나님의 때를 분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 없이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려는 것은, 불을 켜지 않은 방에서 길을 찾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하루 중 하나님과 보내는 시간이 전혀 없다면, 하나님의 때와 기회를 알아보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와 말씀 묵상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신앙인의 의무이기 전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호흡과 같은 것입니다. 매일 하나님께 나아가 마음을 열고, 말씀 앞에 자신을 세울 때, 우리는 조금씩 하나님의 시선으로 하루를 보게 됩니다. 그때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기회는 특별한 순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든 순간 속에 이미 주어져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우리는 흔히 “이번이 기회야”라고 말할 만한 큰 사건만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늘 하루를 기회로 주십니다. 누군가를 대하는 태도,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감당하는 성실함,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의 순종,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눈에 보이는 기회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 밖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일어납니다.

우리는 그 뜻을 다 이해할 수 없고, 어떤 날은 우리의 기대와 전혀 다르게 흘러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 낸 하루는 결코 헛되지 않는 것입니다.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하루도, 아무것도 이룬 것 없는 날처럼 느껴지는 시간도, 하나님 앞에서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날을 기억하십니다. 우리가 흘린 눈물도, 참아 낸 침묵도, 포기하지 않고 버텨 낸 하루도 하나님께는 모두 의미 있는 기록인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기회만을 좇으며 살아갈 때 생깁니다. ‘지금 이 순간’에는 충실하지 않으면서, ‘언젠가 올 결정적인 때’만 기다리다 보면 삶은 점점 공허해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지나간 시간 위에 후회가 쌓입니다. 기회를 잃지 않는 삶이란, 기회를 잘 계산하는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 내는 삶인 것입니다.

오늘 주어진 자리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충실히 걷는 사람에게는, 모든 순간이 이미 가장 좋은 때요, 가장 정확한 기회가 됩니다.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가 아니라, 오늘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쌓일 때, 후회는 줄어들고 믿음은 깊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뒤돌아보면 깨닫게 됩니다. “나는 기회를 놓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 속에 살고 있었구나.” 오늘도 하나님이 주신 하루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 내는 것, 바로 그것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가장 확실한 길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