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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삶의 향기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0. 3.

우리가 살아가며 “단조롭다, 건조하다”라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쩌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깊이 바라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여전히 우리를 놀라게 하고, 때로는 우리 마음을 흔드는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어느 날은 예기치 못한 일 하나가 우리의 입가에 미소를 머물게 합니다. 또 어떤 날은 가슴을 도려내는 듯한 슬픔이 우리를 잠 못 이루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따뜻한 손길 하나,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우리 마음을 다시 훈훈하게 덮어줍니다. 기쁨도, 절망도, 위로도,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지금
‘살아있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입니다. 살아있기에 아침 햇살에 비친 나뭇잎의 잎맥을 들여다볼 수 있고, 살아있기에 바람에 스치는 꽃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삶이 단조롭다고 여겨질 때, 무엇보다 먼저
“나는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눈을 들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또 얼마나 여전히 살 만한 곳인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살아 있음 자체가 선물이고, 그 선물은 우리가 세상과 관계하며 느끼는 모든 감정 속에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사건을 겪으며, 그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합니다. 누군가와 마주할 때마다 우리는 나름의 판단으로 말하고 행동합니다. 그리고 뒤돌아설 때면 문득 생각합니다.
“내가 올바르게 처신했을까? 혹시 내 말 때문에 누군가 상처받지는 않았을까?” 그 질문은 때로 흐뭇한 미소를 남기기도 하고, 때로는 깊은 후회로 남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늘 그런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는 사실입니다. 그 물음표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고, 더 따뜻한 사람으로 빚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의 삶은 더 많은 미소와 따뜻한 기억들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삶의 향기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사람 사이에 오가는 따뜻한 인정, 작은 배려, 깊은 성찰 속에서 피어나는 향기. 그것은 어떤 값비싼 향수보다 오래 남고, 더 멀리 퍼져갑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그 향기로 가득 채워지기를, 그래서 각자의 삶이 다른 이들에게 향기가 되어주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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