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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선택하는 기술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 삶의 지혜는 선택에서 완성된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7. 30.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우리가 아침에 눈을 떠서 다시 잠자리에 들기까지, 우리의 하루는 수많은 선택들로 직조됩니다. 무엇을 입을지, 누구와 대화할지, 어떤 생각을 붙들고 어떤 감정을 흘려보낼지까지 모든 순간은 선택의 기로 위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단순해 보이는 행위, '선택'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잘못된 선택 하나가 때로는 인생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기도 하고, 한 번의 옳은 선택이 오랜 실패를 단숨에 회복시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선택은 단지 순간의 결정이 아니라, 삶의 질과 방향을 좌우하는 근본 기술이자 고등 지혜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성을 갖추는 데 집중합니다. 독서와 학문, 정보 수집과 분석 능력은 높지만, 막상 현실의 분기점에서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입니다. 이는 지성과 감식력, 판단력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해박한 지식과 높은 IQ를 갖추었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마다 최악의 선택을 반복합니다. 왜일까요? 그들은 알고는 있지만 ‘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감식력은 단순한 정보의 양이 아니라, 그 정보를 삶의 문맥 안에서 해석하고 가치의 서열을 매길 수 있는 능력입니다. 감식력은 곧 ‘무엇이 진짜 좋은 것인가’를 알아보는 눈이며, 그것 없이는 지성은 때때로 위험한 방향으로 인간을 이끕니다.

예컨대 어떤 이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중요한 선택 앞에서는 지나치게 망설입니다 결국 상황에 휘둘립니다. 또 다른 이는 빠른 판단을 내리는 데 능하지만, 그 판단이 언제나 지혜로운 것은 아닙니다. 지혜로운 선택이란 단순히 빠르거나 과감한 것이 아니라, ‘
무엇을 선택하는가’라는 본질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택은 단지 결정의 문제가 아니라, ‘본질을 꿰뚫는 안목’의 문제입니다.

선택의 어려움은 단지 ‘
무엇이 좋은가’를 판단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선택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선택을 회피하려 합니다. 타인의 선택에 따라가거나, 무기력하게 상황에 휩쓸려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선택받은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후회의 원인이 되며, 스스로 인생을 통제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음’에서 비롯됩니다. 내가 선택한 길이라면, 그 결과가 고통일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감당하고 의미로 바꾸어낼 수 있습니다. 반면, 선택을 회피한 결과는 늘 남 탓과 후회로 귀결됩니다.

선택의 기술이란 결국 '
최선의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이 능력은 타고나는 것만이 아니라 배워지고 훈련될 수 있습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당장의 이익보다 장기적 가치를 우선하며, 남의 기대보다 자신의 진심에 귀를 기울이는 훈련이 그것입니다. 선택이란 대부분 현재의 욕망과 미래의 비전을 놓고 저울질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단기적인 감정과 피상적인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보다 깊은 가치와 영속적인 기준을 중심에 둘 수 있다면, 우리는 실수의 반복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훈련은 반복과 실수 속에서 단단해집니다. 어떤 사람은 실수 한 번에 절망하고 선택을 두려워하지만, 실상 우리의 감식력은 수많은 작은 실패와 고민, 갈등과 후회를 통해 단련됩니다. 그러므로 선택의 실패도 결국 선택의 기술을 익히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두려움이 아닌 배움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선택하는 기술은 타고난 재능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이는 본능적으로 본질을 꿰뚫고, 사람을 잘 분별하며, 중요한 순간에 기가 막히게 옳은 결정을 내립니다. 그러나 그조차도 삶이라는 학교에서 끊임없이 배운 결과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구나 이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선택의 기술은 결국 ‘
지혜’이며, 지혜는 삶을 성찰하고 타인의 경험을 경청하며, 자기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열매입니다.

결론적으로, 선택하는 기술은 인생이라는 거대한 항해에서 방향타를 쥐는 손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배를 타고 있어도 방향을 잃으면 목적지에 닿지 못하듯, 지성과 능력만으로는 삶의 완성에 이를 수 없습니다. 삶의 핵심은 결국 ‘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선택은 곧 인격이고, 가치이며, 삶 그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택하는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은 단지 한 가지 기술이 아니라,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내는 근본 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