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고, 끝없이 펼쳐지는 길과 같습니다. 그 길을 걷다 보면 우리는 수많은 만남과 사건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는 봄날 같은 기쁨의 순간도 있고, 거센 폭풍이 몰아치는 겨울밤 같은 시련도 있습니다. 어떤 날은 웃음이 끊이지 않지만, 어떤 날은 눈물이 말라붙을 틈도 없이 쏟아지는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날들 하나하나를 통과하며 인생이란 무엇인지를 조금씩 배워갑니다.
희로애락은 선택이 아닌 주어진 여정입니다. 누구도 오직 기쁨만을 선택할 수 없고, 누구도 슬픔을 완전히 피할 수 없습니다. 마치 사계절이 반복되듯, 우리의 삶도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 사랑과 상실이 끊임없이 교차하며 반복됩니다. 인생은 결코 직선으로 뻗은 고속도로가 아닙니다. 때로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고, 예기치 못한 갈림길 앞에 서게 되는 비탈진 산길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꽃길만 걷고 싶다’고 말합니다. 물론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평탄한 인생, 고통 없는 여정, 눈물보다 웃음이 많은 삶을 꿈꿉니다. 그러나 인생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변화무쌍한 자연처럼 언제나 예측 불가능합니다. 그 어떤 계획도 삶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며, 그 어떤 대비도 완벽한 평화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불확실한 인생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태도는 바로 “받아들임”입니다. 피하지 말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외면하지 말고 직면하는 것입니다. 기쁘고 즐거운 일은 감사함으로 즐기고, 시련과 고통은 성숙의 기회로 삼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지혜요 용기입니다.
시련은 종종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도구가 됩니다. 눈물은 우리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깊이를 더해주는 강이 됩니다. 슬픔을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진정 기쁨의 가치를 알 수 있고, 절망의 밑바닥에서 몸부림쳐본 사람만이 진정한 소망의 빛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고통을 피하려 하면 할수록 그 고통은 더욱 커지고, 현실을 외면하면 외면할수록 그 현실은 더욱 두려운 괴물이 됩니다. 그러나 그 고통과 마주 선 순간, 우리는 더 이상 도망자가 아니라 인생의 주체가 됩니다.
인생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일들이 슬픔이든, 고통이든, 혹은 예기치 못한 실패든, 그 모든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반드시 배워야 할 것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일 수 있습니다. 고난은 우리를 훈련시키는 연단의 풀무불이며, 환난은 인격을 단련하는 연마의 도구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어떤 국면 앞에서도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며, 이것도 나의 일부가 될 것이다.” 인생이란 길 위에서는 나만 홀로 걷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그 길 위엔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함께 있었습니다. 누구나 고통을 겪고, 누구나 갈림길 앞에 서 본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가 외롭지 않은 이유는, 모든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견디고 있으며, 결국 그 과정을 통해 다듬어지고 성숙해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생은, 무엇을 만나느냐보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길로만 걸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길을 걷든, 그 길에서 당당하고 담대하게 설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진정한 인생의 성공이며, 인생을 살아내는 지혜인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 어떤 길목에 서 있든지, 그것은 피할 수 없는 길이 아니라 통과해야만 하는 길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원망하지 말고, 꿋꿋하게 그 길을 걸어가십시오. 그 길 끝에서 우리는 더 깊고 넓어진 나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며, 그 길 위에서 비로소 인생이라는 이름의 참된 의미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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