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삶에는 참 다양한 일이 찾아옵니다. 사람마다 맡은 역할도, 부르심도, 재능도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맡을 때는 “이 일에는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조차도 그 성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준비가 서로 다릅니다.
어떤 일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한 걸음 내딛기만 하면 되는 일도 있습니다. 스스로를 믿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힘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일은 세심한 태도를 요구합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작은 실수 하나가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일마다 요구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그 일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먼저 분별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특히 두 가지 종류의 일을 비교해 보면 더욱 분명해집니다. 첫째는 ‘정직’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정직은 기술이 아닙니다. 태도이고, 마음의 방향입니다. 어릴 적부터 길러 온 성품이 큰 역할을 합니다.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지 않지만, 마음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마음으로 서는 사람에게는 이 정직함이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둘째는 ‘숙련’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이 영역은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기술과 경험 없이는 해낼 수 없습니다. 반복, 시간, 실패, 그리고 또다시 반복이 필요합니다. 인내 속에서 쌓여야 하는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재능을 주셨다 해도, 그 재능이 열매를 맺으려면 훈련과 연단을 거쳐야 합니다. 마치 다윗이 골리앗 앞에 서기 전에 수많은 들판에서 물매질을 연습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종종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마음뿐 아니라 준비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정직은 성품의 준비이고, 숙련은 실력의 준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둘을 모두 기뻐하십니다.
어떤 일을 맡기 전, 이렇게 질문해 보면 좋습니다. 이 일은 어떤 능력을 요구하는가? 나는 그 능력을 갖추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정직이 필요한가? 아니면 시간을 들여 기술을 쌓아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을 맡기실 때는 항상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감당할 힘도 공급하십니다. 하지만 그것이 자동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준비되기를, 자라기를, 신실하게 노력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서 정직함을 품고, 필요한 기술은 꾸준히 연마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결국 하나님께 쓰임받고, 맡은 일을 통해 깊은 열매를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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