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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으로

천국에서 우리가 하는 일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6. 4.

천국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요? 우선 천국은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는 장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천국은 비단으로 만든 베개를 베고 초콜릿을 먹으며 영원히 빈둥대거나,
소파에 몸을 묻고 영화나 드라마를 즐기는 장소가 아닙니다.

영원한 휴식에 들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내는 곳이 결코 아닙니다. 물론 휴식을 취하며 조용히 보내는 시간도 있습니다.

어쩌면 당신은 영원한 사랑과 고요한 평화로 당신을 감싸며, 침묵 속에서 당신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느끼고 싶어할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덧입게 될 것입니다. 늘 새 힘과 활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천국에서는 지치지도 않고 연약해지지도 않기 때문에, 사실 땅에서와 같은 휴식을 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천국에서의 휴식이란 다만 고요한 즐거움을 즐기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천국에는 당신이 성취하고 싶은 창조적인 일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일을 제대로 완수할 때 우리는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천국에서는 날마다 '
잘했다'라는 하나님의 칭찬을 들으며 살게 됩니다. 천국에서는 할 일도 많고, 감당해야 할 책임도 많습니다.

하지만 천국에서의 일과 책임은 결코 세상에서 하는 일이나 책임과 같지 않습니다. 천국에서의 일은 노동도 아니고, 놀이도 아닙니다. 삶 그 자체입니다.

-호프 맥도널드, '천국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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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는 우리가 무슨 일을 할까?" 아마도 많은 이들이 이 질문에 대해 막연한 기대, 혹은 구름 위에 앉아 하프를 연주하거나 끝없는 쉼에 잠긴 채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천국의 모습은 그보다 훨씬 더 풍성하고도 역동적인 현실입니다.

천국은 쉼만이 아닌, 새로운 생명의 시작입니다. 천국은 단지 육신의 고단함을 씻는 안식처가 아닙니다. 그곳은 새로운 창조의 삶이 영원히 펼쳐지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형상의 본질은
"창조하고, 세우고, 다스리고, 섬기는" 것입니다. 천국에서의 삶 역시 이 본질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단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식의 공간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며, 기쁨으로 일하는 공간입니다. 그 일은 더 이상 피곤하거나, 억지로 감당하는 노동이 아닙니다. 자기 의를 쌓기 위해 무거운 짐을 지는 세상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발적으로, 기쁨과 만족으로 감당하는
"거룩한 일상"입니다.

천국에서는 지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는 자주 지칩니다.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때로는 기도조차 무기력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
피곤함"이나 "소진"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말한 것처럼,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그 말씀은 완성된 나라, 천국에서 가장 깊은 현실로 드러납니다. 거기서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활력으로 깨어나며, 창조주의 생명에 참여하는 존재로 살아갑니다.

하나님과 함께 창조하며, 찬양하며, 기뻐합니다. 천국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공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우리는 더 이상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경쟁도 없으며, 비교와 열등감도 사라집니다. 그저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능력 안에서, 창조하고, 세우고, 돌보고, 찬양하며 살아갑니다.

아담이 에덴에서 했던 일은 "
노동"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동산을 경작하고 지키는 거룩한 일이었습니다. 천국에서의 우리의 삶도 그러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우리는 서로를 섬기고, 함께 예배하며, 사랑 안에서 영원한 교제를 누리게 됩니다.

천국에서는 날마다 하나님의 칭찬이 이어집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갈망하는 것 중 하나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우리가 아무리 수고해도 만족할 만한 인정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다릅니다.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이 칭찬이 우리의 영원한 찬송이 됩니다. 우리는 날마다 그분의 얼굴을 뵈며, 그분의 음성을 들으며, 그분의 기쁨 안에 참여하는 존재로 살아가게 됩니다.

천국은 목적의 종착지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시작입니다. 천국은 단순한 보상이 아닙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생명이 충만히 흐르는 본향이며, 우리가 되찾을 참된 정체성과 사명이 회복되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지금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이미 그 천국의 그림자를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에서 갑자기 다른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 땅에서부터 준비되고 자라가며, 그날에 온전히 완성될 존재로 빚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쁨의 동역자로 일하시기 위해 창조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주어진 작은 일 하나에도 천국의 예고편이 담겨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 날, 우리는 마침내 하나님 안에서 일과 쉼, 창조와 찬양, 삶과 예배가 완전히 하나 되는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의 얼굴을 보며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계 22:4)

이보다 더 큰 복이 어디에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