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 깊은 곳에 ‘잘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관계를 맺든, 모두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때로는 최선을 다했는데도 결과가 초라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낙심하고, 자신을 탓하거나 세상을 원망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그럴수록 결과보다 ‘과정’의 의미를 더 깊이 바라봅니다.
“최고의 결과를 바라되,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라.” 이 말은 단순한 성공 전략이 아니라, 성숙한 인생 태도를 가르쳐 줍니다. 인생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들로 가득합니다. 아무리 치밀한 계획을 세워도, 세상의 흐름은 우리의 계산을 넘어섭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나 두 가지를 함께 품습니다. 하나는, 소망을 품은 기대이고 다른 하나는, 현실을 직시하는 겸손함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냉정하게 평가한다는 것은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진정한 자기 인식의 시작입니다.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사람은 늘 현실과 부딪치고, 작은 실패에도 쉽게 무너집니다. 반대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사람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섭니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넘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실패 앞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마음속에 이런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하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긴다.” 이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과정 속에서도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대가 무너져도 낙심하지 않고, 좋은 결과가 와도 교만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잠언 3:5) 이 말씀은 곧,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라는 뜻입니다. 인간의 계획은 언제나 불완전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능력에 과신하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소망 가운데 기다립니다.
오늘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일하고, 관계를 맺고,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결과를 마음대로 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럴 때, 이렇게 고백해 보십시오. “주님, 제가 바라는 결과보다 더 좋은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 믿음 위에 선 사람은 어떤 결과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성공하면 감사하고, 실패하면 배웁니다. 기대가 이루어지면 찬양하고, 이루어지지 않아도 인내합니다. 지혜로운 인생이란, 최고의 결과를 바라되 최악의 상황에서도 평안을 잃지 않는 삶입니다. 그 평안은 오직, 결과보다 크신 하나님께 마음을 두는 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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