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인생은 정지된 풍경이 아니라, 끊임없이 흐르는 강과 같습니다. 매 순간 물결이 달라지고, 그 흐름이 깊어지기도 얕아지기도 하지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내 성격은 평생 같을 거야.” 하지만 놀랍게도 사람의 기질은 약 7년마다 변한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의 순수함, 사춘기의 열정, 청년기의 도전, 중년의 안정과 통찰, 노년의 평화와 지혜, 이 모든 것은 한 사람 안에서 차례로 피어나는 ‘계절의 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실 때, 인간을 단단히 굳은 돌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흙으로 빚으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흙은 변합니다. 물을 머금으면 부드러워지고, 햇볕을 받으면 단단해집니다. 하나님의 손에 반응하며 변화할 수 있는 존재로 우리를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정신이 깨어 있지 않으면 그 변화를 놓쳐버린다는 것입니다. 성장의 기회를 앞에 두고도 예전의 사고방식에 머물러, 새로 주어지는 은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계절을 주시지만, 우리가 여전히 지난 계절의 옷을 입고 있으면 봄의 꽃도, 여름의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장 2절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바로 ‘정신을 새롭게 하는 것’이 변화의 핵심입니다. 마음이 새로워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환경과 기회를 만나도 그것을 볼 눈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마음이 새로워지면, 같은 현실 속에서도 전혀 다른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때로 변화가 두렵습니다. 익숙한 자리를 떠나는 것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정체된 영혼을 통해 일하지 않으십니다. 광야의 길에서도, 요나의 배 속에서도, 다윗의 도피처에서도 하나님은 사람을 새롭게 빚으셨습니다. 고난과 시간이 결코 낭비가 아니었던 이유는 그 모든 과정이 ‘정신의 새로움’을 준비시키는 훈련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신의 인생이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지나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당신 안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계신 것입니다. 옛 생각을 내려놓고, 마음을 새롭게 하십시오. 하루하루의 작은 변화 속에서 하나님은 당신을 더 깊은 성숙으로 이끌고 계십니다.
항상 정신을 새롭게 하십시오. 그것은 단순한 자기계발의 구호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날마다 새 일을 행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그분의 손길에 깨어 있는 믿음의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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