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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화를 부르는 과욕을 금하라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8. 28.

세상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적은 때로 외부가 아니라 자기 안에서 솟구치는 욕심일지 모릅니다. 욕심은 불처럼 번져서 작은 성취에도 만족하지 못하게 하고, 더 큰 것을 붙잡기 위해 몸을 내몰게 합니다. 그러나 이 불길을 제때 끄지 못하면 결국 자신과 주변을 태워 버리고 맙니다.

우리는 흔히 좋은 것이라면 많이 가질수록 더 행복할 것이라 착각합니다. 몸에 좋은 약도 많이 먹으면 더 건강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귀한 보약도 지나치게 먹으면 독이 되고, 아무리 빛나는 다이아몬드도 그것을 움켜쥐려다 생명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문제는 ‘
좋음’의 유무가 아니라 ‘넘침’에 있습니다.

춘추 시대 위나라에 살던 자공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본래 이름이 단목사였지만, 자공이라 불렸습니다. 정치적 능력이 뛰어나 노나라와 위나라의 재상까지 지냈으며, 공자의 총애를 받은 제자이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자공은 스승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제 동문인 자장과 자하 중 누가 더 낫습니까?” 공자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미치지 못한다.”자공은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자장이 더 낫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러자 공자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다르지 않다.” 이 말은 고대의 지혜지만, 지금 우리 삶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가르침입니다. 부족한 것도 문제이지만, 지나침 역시 똑같이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이는 돈을 모으기 위해 밤낮없이 일합니다. 처음에는 가족을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점점 더 큰 집, 더 좋은 차, 더 많은 재산을 향해 달리다 보면 결국 건강을 잃고, 관계를 잃고, 마음의 평화마저 사라집니다. 또 어떤 이는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과도하게 힘을 쓰다가 무너져 버립니다. 이 모든 경우가 보여주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과욕은 언제나 화를 부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위험을 피할 수 있을까요? 바로 “
이쯤에서 그만”이라는 자기 절제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더 갖고 싶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을 지닙니다. 하지만 거기서 멈출 줄 아는 지혜가 없으면, 넘침은 결국 곤경을 낳습니다. 강물이 범람하면 땅을 비옥하게 하는 대신 마을을 집어삼키듯, 욕망도 제어하지 않으면 삶을 무너뜨립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자기 제어의 힘입니다. 이는 단순히 참고 억누르는 인내심이 아니라, 무엇이 진짜 내게 필요한지 분별하고 스스로 균형을 맞추는 능력입니다. 내 욕심의 고삐를 스스로 잡을 때, 비로소 우리는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지나침은 때로 미치지 못함보다 더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우리 마음속에 이렇게 다짐해 보십시오. “
나는 필요한 만큼만 갖고, 적당한 선에서 멈출 줄 아는 사람이 되리라.” 이것이야말로 삶을 지혜롭게 하고, 화를 멀리하며,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