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하신 주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분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누가복음 4:16~19)사람의 몸은 상처를 입으면 피가 나고, 시간이 지나면 흉터가 남습니다. 하지만 영혼의 상처는 보이지 않습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에, 더 오래, 더 깊이 남습니다. 어린 시절의 외로움, 버림받은 기억, 부당한 대우, 혹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감정 하나가 수십 년을 지나도 우리 안에서 여전히 피를 흘립니다.겉으로는 멀쩡히 웃고 있지만,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어떤 ‘시간’이 멈춰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멈춘 시간은 우리의 의식 깊은 곳에서 ..
2025. 10. 12.
마음 알아차리기
물리적으로 보이지 않는 ‘마음’이지만, 우리는 매일같이 그 마음에 휘둘리고, 또 마음으로 인해 울고 웃습니다. 도대체 이 마음이란 건 어디에 있고,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요? 어떤 날은 아무런 병명도 없는 몸이 아프고, 말 한마디에 눈물이 나고, 또 어떤 날은 별일 없이도 하루 종일 기분이 가라앉아 있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마음은 뇌에만 있지 않습니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레슬리 다쿠치 박사는 "기억은 뇌에만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 퍼져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그는 인체 곳곳의 세포조직, 심지어는 피부에 이르기까지 ‘신경펩타이드’라는 감정과 기억을 전달하는 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은 뇌에서만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 즉 장기, 근육, 피부, 심지어는..
2025.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