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8 부르심을 입어 순종케 된 자들의 상급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하나니, 너희도 그들 중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 니라."(로마서 1:3~6)어떤 동화를 읽을 때마다 유난히 마음이 아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임금이 백성들에게 씨앗을 나누어 주고, 가을이 되면 잘 가꾼 자에게 상을 주겠다고 한 이야기입니다. 단, 조건은 하나, 오직 임금이 준 씨앗으로만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그것이 임금의 뜻이므로 온 마음을 다해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거름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상.. 2025. 11. 22. 성결의 영으로 부활한 자들의 삶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로마서 1:2~4)바울은 로마서 1장 초입에서 복음을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정의합니다. 그의 복음은 단순히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넘어, 예수님이 어떤 분으로 오셨고, 어떤 방식으로 죽으셨고, 어떤 생명으로 살아나셨는지에 대한 설명입니다.특히 4절의 표현은 우리에게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다.” 이 문장은 왜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의 복음인지, 그리고 부활이.. 2025. 11. 15. 옷을 벗지 못하는 사람들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로마서 1:2~4)우리는 모두 옷을 입고 삽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옷은 단순히 겉옷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 의’라는 옷, 곧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아름답게 보이려는 인간의 본성을 뜻합니다. 세상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 옷을 벗으려 애씁니다. 불교는 수행으로, 철학은 깨달음으로, 인본주의는 교육과 도덕으로, 심지어 종교마저도 ‘행위’와 ‘노력’으로 스스로를 정화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옷을 벗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두꺼운 옷을 껴입는 일입니다.. 2025. 11. 13. 죽기 위해 태어난 다윗의 혈통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로마서 1:3~4)예수님은 다윗의 혈통으로 나셨습니다. 이 한 구절은 겉으로 보면 단순한 족보의 기록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복음의 핵심을 꿰뚫는 가장 깊은 신학적 선언입니다. 많은 이들이 “예수님이 다윗의 혈통에서 오신 이유”를 그분이 왕의 자손, 곧 하늘의 왕이시기 때문이라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전혀 다른 의미로 이 사실을 전합니다.성경에서 “혈통”이라는 단어는 인간적, 세속적, 그리고 죽어야 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굳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라고 표현합니다. 그 혈통은 높임이 아니라 죽음의 운명,.. 2025. 11.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