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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898

영에 속한 사람 - 영을 돕는 마음의 원칙 성경은 우리를 영·혼(마음)·몸으로 말합니다(살전 5:23). 말씀은 또 “혼과 영을 찔러 쪼개기까지” 분별된다고 합니다(히 4:12). 문제는 일상에서 영과 마음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려 하면 멍하고, 분별하려 하면 과하게 생각만 많아지거나 감정에 휩쓸립니다. 영이 미약하거나 조용할 때, 마음(지·정·의)이 영을 ‘보조’해 다시 영의 리듬으로 들어가도록 돕는 법입니다. “마음으로 시작해 영으로 깊어진다.” 영이 즉각 반응하지 않을 때, 마음이 먼저 믿음·기억·의지로 기도의 마중물을 붓습니다. 그러면 때가 되어 성령이 영을 일으키고, 우리는 영을 따라 계속 나아갑니다(고전 14:15, 롬 8:26).영과 마음이 어떻게 서로 돕고 받는가를 보면, 영은 하나님의 감동을 “감지”합니.. 2025. 8. 24.
유다의 키스 - 가증스런 입맞춤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마태복음 26:47~52)마태복음 26장은 예수님이 체포되시는 극적인 순간을 보여 줍니다. 제자들과 늘 함께하시던 주님은, 그들.. 2025. 8. 24.
겟세마네의 기도 - 깨어 있으라 "그들이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 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마가복음 14:32~3.. 2025. 8. 24.
가장 좋은 대화법 - 경청 우리는 흔히 “말을 잘한다”는 표현을 유창하게 말하는 능력, 논리적으로 조리 있게 설명하는 능력, 또는 대화를 주도하는 힘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화의 본질은 단순히 내 생각을 말하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데에 있습니다. 말보다 더 큰 힘을 가진 것은 바로 경청(傾聽)입니다.경청은 단순히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기울여 듣는 것입니다. 눈빛과 표정, 고개를 끄덕이는 작은 제스처까지 포함됩니다. “나는 지금 당신의 말에 집중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내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신뢰와 호감을 느낍니다.역사 속에서도 경청의 힘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2025.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