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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2651

전도서 - 내일을 모르는 인생, 오늘을 사는 믿음 "무슨 일에든지 때와 판단이 있으므로 사람에게 임하는 화가 심함이니라.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 바람을 주장하여 바람을 움직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으니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느니라."(전도서 8:6~8)어느 목사님께서 캐나다 나나이모로 떠나는 날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이발소에 앉아 있었습니다. 세 달 전부터 준비한 여행이었습니다. 비행기표도, 숙소도, 집회 장소로 쓸 도서관 예약도 이미 다 끝나 있었습니다. 창밖에는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쳤지만, "이 정도로 결항이야 되겠나" 싶어 예정대로 이발소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항공사에서는 이미 결항 문자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발 중이.. 2026. 7. 19.
죽은 자에게서 태어난 사람들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히브리서 11:11~12)강원도 산골 마을에 한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할머니는 이미 오래전에 폐경을 지났고, 몸은 여기저기 삐걱거립니다. 어느 날 마을 이장이 찾아와 진지한 얼굴로 말합니다. "할머니, 내년 이맘때 아이를 낳으실 겁니다." 할머니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아마 웃음이 터질 것입니다. 그것도 비웃음이 말입니다. "이 나이에? 내 몸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옵니까?"성경 속 사라가 그랬습니다. 여든아홉, 이미 몸의 기능이 완전히 멈춘 여.. 2026. 7. 18.
티끌로 지어진 존재, 그러나 결코 우연이 아닌 인생 - 하나님의 섭리와 우리의 자리에 관하여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에베소서 2:10)한 소설가가 있습니다. 그는 삼백 페이지짜리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하기 전, 이미 마지막 문장을 알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 그들이 겪을 시련, 그들이 만나게 될 사람들, 심지어 배신당하는 순간과 화해하는 순간까지도 작가의 머릿속에는 이미 다 있습니다. 그런데 소설 속 등장인물은 어떨까요? 그는 자신이 왜 그 골목에서 그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왜 하필 그날 비가 왔는지, 왜 하필 그 편지가 그때 도착했는지 알지 못한 채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냅니다. 그러나 독자가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깨닫는 것은, 그 모든 .. 2026. 7. 17.
느낌과 약속, 무엇이 진실인가? - 평화라는 이름의 거짓말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 5:1~4)병실 침대에 누운 노인이 있었습니다. 대장암과 유방암, 거기에 신장까지 무너진 몸으로 그는 매일 밤을 넘기고 있었습니다. 목사가 문병을 갔을 때 그가 한 첫마디는 이랬습니다. "목사님, 단 한 순간만이라도 고통이 멈춰주면 살 것 같은데요. 침 한 번 삼킬 동안도 멈추지를 않네요." 평생을 신앙으로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누구보다 확신에 차서 "주.. 2026.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