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14 교회의 아픔은 나의 아픔 - 서머나 교회 요한계시록 2장에는 서머나 교회에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교회는 환난과 궁핍을 겪고 있었고,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에게 비방을 받으며 심한 고난 속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교회를 향해 “나는 네 환난과 궁핍을 안다. 그러나 사실 너는 부요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계 2:9).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면, 교회의 참된 존재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병이 낫는 곳, 문제가 해결되는 곳, 복을 받는 곳으로만 이해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교회의 목표가 그런 데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오직 거룩입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멋지게 성공하는 집단이 아니라, 환난과 궁핍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거룩함을 이루어 가는 사람.. 2025. 9. 26. 두려움과 위로 -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요한계시록 1:17~20)사람이 하나님을 만날 때 가장 먼저 드러나는 반응은 의외로 기쁨이나 환희가 아닙니다. 성경을 보면 오히려 정반대의 모습이 반복해서 나타납니다.사도 요한은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을 보자 “죽은 자 같이 엎드려 버렸습니다”(계 1:17). 사사기에서 마노아는 .. 2025. 9. 5. 주님의 오른손에 붙들린 교회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 있는 자라…”(요한계시록 1:17~18)사람은 누구나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작은 바람에도 마음이 요동치고, 상황 하나에도 쉽게 불안해집니다. 신앙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내가 믿음을 잘 붙잡고 있는 것 같다가도, 어느새 현실 앞에서 주저앉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계시록 1장에 보면, 우리 믿음의 여정을 붙드는 힘이 어디에 있는지가 분명히 드러납니다.사도 요한은 반모 섬에서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는 외롭게 유배되어 있었고, 교회는 로마의 혹독한 박해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분의 모습은 두려움과 동시에.. 2025. 8. 29.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요한계시록 1:16)우리가 구원을 말할 때, 가장 먼저 붙잡아야 할 것은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이었는가 하는 자각입니다. 죄를 모른 채 구원을 말한다면, 그 십자가는 결코 깊은 감격으로 다가올 수 없습니다. 내가 멸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십자가가 ‘나를 위한 하나님의 은혜’로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마귀의 가장 무서운 공격은 교회를 박해하고 성도를 감옥에 가두는 것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두렵고 치명적인 공격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옛 습관대로, 자기 욕심과 쾌락을 따라 전혀 변함없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야.. 2025. 8. 24.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