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1766 당신의 잎새 - 신의 선물 J. R. R. 톨킨의 짧은 우화 『니글의 잎새』에는 ‘니글’이라는 이름을 가진 평범한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는 화가였지만 세상에서 알려진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하고 싶은 그림이 많았지만, 삶은 언제나 그를 방해했습니다. 부서진 창문을 고치고, 비 새는 지붕을 막고, 이웃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생계를 위해 일하다 보면 붓을 잡을 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니글은 늘 마음속에 한 장면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커다란 나무를 그리는 꿈이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잎새 하나에서 시작하여, 수많은 잎과 가지가 뻗어 나고, 새들이 가지 위에 앉아 지저귀며, 그 너머에는 들판과 숲, 그리고 설산이 펼쳐지는 장엄한 그림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잎새 하나를 그리는 데 그쳤습니다. 빛과 그늘, 이슬방울.. 2025. 9. 28. 회개의 복음 사도행전 3장에서 베드로는 두 번째 설교를 전합니다. 성전 미문에 앉아 있던 앉은뱅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놀라며 몰려들었습니다. 그들은 기적을 행한 베드로와 요한을 주목했지만, 베드로는 곧바로 시선을 돌려 진짜 주인공을 드러냅니다.“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이 사람을 일으킨 것은 우리의 능력이나 경건이 아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너희가 죽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이름을 믿는 믿음이 이 사람을 온전히 낫게 했다.”베드로의 설교는 놀랍도록 단순합니다. 그는 기적의 본질을 설명하며, 곧장 회개와 죄 사함으로 나아갑니다. “너희가 생명의 주를 죽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살리셨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죄 없이 함을 받으라.” .. 2025. 9. 28. 기도, 우리의 진짜 얼굴 "다니엘이 이 조서가 내려진 후에도 기도하기를 금하지 아니하고 전에 하던 것 같이 하루 세 번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의 하나님께 경배하였더라."(다니엘 6:10)존 오웬은 목회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자리가 강단이나 교회가 아니라, 은밀한 자리에서 무릎 꿇고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그의 진면목은 은밀한 가운데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느냐에 달렸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이 말은 목회자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그대로 적용됩니다. 사람은 어떤 활동을 하느냐, 얼마나 많은 사역을 하느냐가 아니라, 기도 중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서 있느냐로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기도는 단순히 무언가를 간구하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2025. 9. 27. 가난한 자를 멸시하지 말라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잠언 17:5)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사우스 센트럴은 미국에서도 가장 가난하고 어두운 동네 중 하나입니다. 홈리스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안전하지 못한 골목마다 절망이 배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곳에서 10년이 넘도록 “코리아 마마”라고 불리는 한국인 선교사 한 분이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글로리아 김, 김연웅 선교사입니다.얼마 전, 그녀가 섬기던 교회에 화재가 일어나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가구도, 세간도, 심지어 사역의 중요한 공간까지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그런데 김 선교사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은 “홈리스들을 위한 쉼터가 사라져 버렸다”는 안타까움이었습.. 2025. 9. 27. 이전 1 ··· 307 308 309 310 311 312 313 ··· 4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