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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마음이 나쁜 건 죄가 된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0. 31.

시편 53:1~6
1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람도 없도다 4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5그들이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너를 대항하여 진 친 그들의 뼈를 하나님이 흩으심이라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으므로 네가 그들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였도다
6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줄 자 누구인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며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성경은 ‘
지식이 없는 사람’을 어리석다고 부르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람’을 어리석다고 말합니다.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 곧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죄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세상은 머리로는 점점 똑똑해지고 있지만, 마음으로는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기술은 발달했지만, 사랑은 퇴색했습니다. 정보는 넘치지만, 양심은 메말랐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배운 만큼 더 계산적이 되고, 알면 알수록 더 냉소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없다”는 말은 단순한 무신론의 선언이 아닙니다. ‘내 삶에 하나님이 간섭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마음의 태도입니다. 입으로는 “주님, 주님” 부르면서 마음으로는 “내 뜻대로 하겠습니다” 하는 것이 바로 그 말입니다. 그런 마음이 부패한 세상을 만들고, 그 부패가 결국 인간관계를 무너뜨립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마음은 언제나 자신 중심으로 기울어집니다. 자기 이익이 먼저이고, 자기 감정이 진리보다 강하며, 자기 판단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선합니다. 그 결과 세상은 죄로 인해 타락했고, ‘
사람 사랑’은 사라졌습니다.

지식이 부족한 건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마음이 나쁜 건 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머리보다 마음을 보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셨다”(2절)고 말합니다. 지각은 단순한 ‘머리의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식하는 마음의 감각’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죄를 미워하는 마음,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이것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지각 있는 자’의 표지입니다.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며 하나님을 부르지 않는다”(4절) 오늘날 이 말씀이 얼마나 실감나게 들리는지 모릅니다. 사람을 밥 먹듯이 이용하고, 약자를 밟고, 이익을 위해 관계를 끊는 세상입니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사람을 사랑하는 일’보다 ‘성과를 내는 일’이 더 중요하게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모든 부패의 뿌리를 ‘마음’에서 찾으십니다.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의 부재, 머리의 오류가 아니라 마음의 부패가 문제입니다.

시편 기자는 마지막에 이렇게 외칩니다.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줄 자 누구인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며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6절)

포로된 마음’을 하나님께서 돌이키신다는 말씀입니다. 죄에 사로잡혀 있던 마음, 냉소와 탐욕에 묶인 마음을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실 때 비로소 참된 기쁨이 회복됩니다. 우리의 기도는 이래야 합니다. “
주님, 제 머리를 깨우치기 전에 제 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잃어버린 이 세상 속에서 주님을 다시 경외할 수 있는 마음을 제게 주소서.”

세상은 여전히 머리공부를 중요시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마음공부를 보십니다.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면 삶은 자연히 선을 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면 지식도, 도덕도, 종교도 죄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나는 하나님을 ‘
생각’하고 있을 뿐, ‘마음’으로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내 뜻대로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머리는 몰라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나쁘면, 그건 하나님 앞에서 분명히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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