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말씀 묵상100 시편 96편 - 새 노래로 찬양하라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시편 96:1)봄이 오면 아스팔트 틈 사이로 무언가 밀고 올라옵니다. 처음에는 실처럼 가느다란 초록빛 선이 갈라진 틈을 비집고 나오다가, 며칠이 지나면 어느새 당당한 줄기 하나가 도로 위에 꼿꼿이 서 있습니다. 그것은 쇠뜨기입니다.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대개 그것을 그냥 잡초라고,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지나칩니다. 하지만 그 가냘픈 줄기 안에 숨겨진 힘을 알게 된다면,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쇠뜨기 새싹이 땅을 밀고 올라올 때 발휘하는 팽창 압력은 수십 기압에 달한다고 합니다. 승용차 타이어를 버티게 해주는 압력이 고작 2기압이니, 쇠뜨기는 그 몇 십 배의 힘으로 아스팔트를 뚫고 세상에 나오는 셈입니다. 원자폭탄에 비견.. 2026. 2. 21. 시편 97편 - 우리 왕, 우리 주님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불이 그의 앞에서 나와 사방의 대적들을 불사르시는도다. 그의 번개가 세계를 비추니 땅이 보고 떨었도다."(시편 97:1~4)어느 작은 마을에 두 명의 촌장이 있었습니다. 한 촌장은 돈 많은 지주들과 뒷거래를 하며 마을을 다스렸습니다. 세금은 가난한 농부들에게 더 무겁게 매겨졌고, 재판은 힘 있는 자들에게 늘 유리하게 기울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불만을 품었지만 감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습니다. 권력 앞에 침묵하는 것이 살아남는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촌장은 달랐습니다. 그는 마을의 가장 낮은 곳, 허름한 오두막을 먼저 찾았습니다. 노인이 겨울을 나기에 충분한 땔감이 있.. 2026. 2. 21. 시편 94편 - 근심 속에서 발견한 정의의 하나님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시편 94:19)"내 속에 근심이 많습니다." 시편 기자의 이 고백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고백입니다. 히브리어 '사아프'로 표현된 이 근심은 단순한 걱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음이 복잡하게 얽히고, 생각이 뒤엉키고, 정신이 혼란스러워지는 상태입니다. 그 시대나 우리 시대나, 이런 근심은 여전히 우리를 괴롭힙니다.시편 기자를 근심하게 만든 자들은 누구였을까요? 그들은 교만한 자들이었습니다. 오만하게 지껄이며 자신의 악을 자랑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힘없는 사람들을 짓밟았습니다. 고아와 과부, 나그네, 사회에서 가장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무자비했습니다.더 끔찍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깔보았다는 것입니다... 2026. 2. 15. 시편 93편 - 주님이 다스리신다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보다 크시니 바다의 큰 파도보다 위대하시니이다"(시편 93:4)"여호와께서 다스리신다!" 이 선포는 단순한 고백이 아닙니다. 이것은 무너지는 세상 한가운데서 부르짖는 믿음의 외침입니다. 시편 93편, 97편, 99편은 모두 같은 히브리어 "야웨 말라크"로 시작됩니다. "여호와께서 왕이시다", "여호와께서 다스리신다"는 뜻입니다.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마다 새해가 시작되는 축제 때마다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들은 이 찬양을 통해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고, 너희는 내 백성이다"(출애굽기 6:7)라는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고백은 평안한 날에만 부르는 노래가 아니었습니다.우리의 왕국은 참 쉽게 무너집니다. 내가 쌓아온 것들, 내가 의지.. 2026. 2. 15. 이전 1 2 3 4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