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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1537

믿음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브리서 11:6)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제게 믿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 상황은 너무 멀고, 너무 늦었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믿음은 단지 마음속의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약속을 현재의 실재로 끌어오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의 한계를 초월합니다.성경은 사랑과 행함을 강조하지만, 그 출발점은 언제나 믿음입니다. ‘하나님 사랑’이 ‘이웃 사랑’보다 먼저이듯, ‘믿음’이 ‘행함’보다 앞섭니다. 행함은 믿음의 열매.. 2025. 10. 12.
동일하신 주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분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누가복음 4:16~19)사람의 몸은 상처를 입으면 피가 나고, 시간이 지나면 흉터가 남습니다. 하지만 영혼의 상처는 보이지 않습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에, 더 오래, 더 깊이 남습니다. 어린 시절의 외로움, 버림받은 기억, 부당한 대우, 혹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감정 하나가 수십 년을 지나도 우리 안에서 여전히 피를 흘립니다.겉으로는 멀쩡히 웃고 있지만,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어떤 ‘시간’이 멈춰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멈춘 시간은 우리의 의식 깊은 곳에서 .. 2025. 10. 12.
물가를 향한 사슴처럼 - 낙심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는 영혼의 노래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편 42:11)사슴이 목이 말라 시냇물을 찾아 헤매는 모습은 생명을 향한 본능적인 갈망의 상징입니다. 시편 42편은 바로 그 갈망의 노래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찾는 갈급한 마음으로 시작합니다.“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1절)이 고백은 단순한 종교적 표현이 아니라, 생존의 절박함에서 나온 외침입니다. 마치 광야에서 물 한 모금이 없으면 생명이 꺼져가듯,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없는 삶이 숨 쉴 수 없는 사막 같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 부릅니.. 2025. 10. 12.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복 - 하나님이 붙드시는 인생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시편 41:2)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병들고, 억울한 일에 휘말리며, 사람들에게 배신당하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시편 41편은 바로 그런 순간에 부르는 기도의 노래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병상에 누워 있을 때, 주변의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고 조롱하며, 심지어 가까운 친구마저 등을 돌리는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의 자리에서 놀랍게도 “복이 있다”는 선언으로 시를 시작합니다.“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시41:1) 다윗은 인생의 복을 ‘가진 자’가 아니라 ‘돌보는 자’에게서 찾습니다.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일은 단순.. 2025.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