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2522 시편 147편 - 아름답고 마땅한 일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시편 147:11)쿠바에서 사역하는 한 선교사가 보내온 편지에 이런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마딴사스 교회의 엘리다 장로는 교회 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서는 여장부입니다. 덩치도 크고 목소리도 걸걸합니다. 그런데 그분에게는 한 가지 특별한 '은사'가 있으니, 바로 대단한 음치라는 것입니다. 박자도, 음정도 그분 앞에서는 맥을 못 춥니다. 게다가 목소리까지 워낙 커서 주변 사람들을 압도할 정도입니다. 그분의 아들 세르히오 집사는 예배 때마다 기타 반주를 맡습니다. 어느 주일, 선교사는 우연히 이 모자 바로 옆에 앉아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찬양 시간이 되자, 모자의 목소리가 나란히 들려왔습니다. 박자도, 음정도, 심지어 목.. 2026. 6. 26. 시편 146편 - 인생은 즐거운 것 "내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편 146:2,5)어떤 사람이 행복한 삶의 조건을 묻자, 한 노인이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오늘 할 일이 있고, 저녁에 눈을 감을 때 함께 나눌 사람이 있으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미국의 전 대통령 지미 카터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는 나이 든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데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는 삶의 목표를 갖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시편 146편의 시인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2026. 6. 25. 빌립보서(29) -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몸으로 이어진 인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빌립보서 4:23)어느 겨울, 한 노인이 처음으로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오랜 세월 신앙과 멀리 살다가 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고 난 뒤, 무언가에 이끌리듯 예배당 문을 밀고 들어선 것입니다. 그는 맨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배가 끝나자 아무도 그에게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그는 조용히 일어나 나갔습니다. 그 뒤로 그는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누구나 아쉬워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우리 모두 그 교인들 중 하나였을 수 있습니다. 낯선 얼굴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아는 사람과의 인사는 자연스럽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일에는 이상한 어색함이 따라붙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2026. 6. 25. 마가복음 - 안식일의 주인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마가복음 2:23~28)어느 해 가을, 한 젊은 신학생이 지도 교수를 찾아갔습니다. 오랜 시간 성경을 연구하고 경건의 훈련을 쌓았지만 그는 마음 깊은 곳에서 쉬지 못.. 2026. 6. 24. 이전 1 ··· 86 87 88 89 90 91 92 ··· 6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