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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50

수태고지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누가복음 1:26~31,38) 이 제단화는 이탈리아 휘에솔의 산 도메니코 성당에 걸려 있었는데, 1611년 스페인에 팔려서 지금은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돼 있습니다.. 2024. 8. 12.
나그네의 본향 “아브라함이 다시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그의 이름은 그두라이다. 그와 아브라함 사이에서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가 태어났다. 욕산은 스바와 드단을 낳았다. 드단의 자손에게서 앗수르 사람과 르두시 사람과 르움미 사람이 갈라져 나왔다.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인데, 이들은 모두 그두라의 자손이다. 아브라함은 자기 재산을 모두 이삭에게 물려 주고, 첩들에게서 얻은 아들들에게도 한 몫씩 나누어 주었는데, 그가 죽기 전에 첩들에게서 얻은 아들들을 동쪽 곧 동방 땅으로 보내어서, 자기 아들 이삭과 떨어져서 살게 하였다. 아브라함이 누린 햇수는 모두 백일흔다섯 해이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받은 목숨대로 다 살고, 아주 늙은 나이에 기운이 다하여서, 숨을 거두고 세상을 .. 2024. 8. 11.
감춰진 사랑의 뜻 재물이 넉넉하여 평생을 안락함과 평온함으로 살아가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어서 아무런 근심이나 걱정도 없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저택과 많은 하인을 거느리고 모든 풍요를 누리며 사는 부인이었지만, 그녀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젊은 시절,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의 재산으로 넘치는 영화와 부귀를 누리며 살았지만 재산을 물려 줄 자식이 없었던 부인은 자신의 일생을 돌보아 주는 하인들을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그녀는 크고 아름다운 저택에서 먹고, 자고, 입고, 그리고 산책하면서 온갖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정원을 손질하는 정원사, 요리를 맛나게 해내는 요리사, 부인의 옷 손질을 하는 사람, 집을 관리하는 관리사. 이들은 부인의 생활을 좀 더 화려하고 멋있게 꾸며 주기 위.. 2024. 8. 9.
형제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후13:4~7) 두 아들을 둔 어머니는 지극한 사랑으로 두 아들을 키웠습니다. 누구 하나 조금의 모자람이나 차별 없이 아끼고 사랑하며 보살폈습니다. 그러나 차츰 세월이 흐르면서 큰아들은 어머니를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동생을 더 아끼고 더 많은 사랑을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동생은 이제 겨우 여섯 살이어서 어머니가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같이 .. 2024.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