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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3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방식과 사람의 한계 우리는 흔히 “예언”이라고 하면, 마치 하늘에서 직접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예언자가 그대로 받아서 전달하는 일로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읽다 보면, 예언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그분은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시며, 그분의 뜻은 언제나 한 인간의 영혼과 사고, 감정의 틀을 거쳐 나오게 됩니다.성령께서 영감을 주시지만, 예언자의 인격과 성향, 경험과 지식의 틀 안에서 그 말씀이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맑은 물이 각기 다른 모양의 그릇에 담길 때, 물의 본질은 같으나 모양은 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복음서를 보면 이 사실이 분명해집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모두 같은 예수님의 생애를 기록했지만, 그 시선과 강조점은 다릅니다. 마태는 .. 2025. 10. 10.
장래 일을 하나님께 물으라 우리는 ‘예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종종 미래에 대한 신비한 암시, 혹은 점술과 같은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예언은 그 본질에서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언은 ‘미래를 점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며, 이 말씀은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드러내는 살아 있는 메시지입니다. 헬라어로 예언은 ‘프로페테이아’라 하며, 이는 곧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은사’를 의미합니다.이 단어에서 파생된 영어 단어 ‘prophecy’ 역시 본래적인 의미는 ‘하나님의 진리를 말하는 것’, 즉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는 행위이지,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거나 점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말 ‘예언(豫言)’도 정확히는 ‘미리 말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 2025. 7. 10.
하나님의 은혜 언약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이다. 너에게 이 땅을 주어서 너의 소유가 되게 하려고, 너를 바빌로니아의 우르에서 이끌어 내었다.' 아브람이 여쭈었다. '주 나의 하나님, 우리가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을 제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주께서 말씀하셨다. '나에게 삼 년 된 암송아지 한 마리와 삼 년 된 암염소 한 마리와 삼 년 된 숫양 한 마리와 산비둘기 한 마리와 집비둘기 한 마리씩을 가지고 오너라.' 아브람이 이 모든 희생제물을 주께 가지고 가서, 몸통 가운데를 쪼개어, 서로 마주 보게 차려 놓았다. 그러나 비둘기는 반으로 쪼개지 않았다. 솔개들이 희생제물의 위에 내려왔으나, 아브람이 쫓아 버렸다. 해가 질 무렵에, 아브람이 깊이 잠든 가운데, 깊은 어둠과 공포가 그를 짓눌렀다. 주.. 2024.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