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4 구름과 함께 오시는 예수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요한계시록 1:7)사도 요한은 계시록의 서론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신다!" 여기서 “보다”라는 말은 단순히 시각적인 확인이 아닙니다. “이제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하니 마음을 집중하라”는 경고이자 초청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 선언을 “아멘, 아멘”으로 마무리합니다. 확실하고 변함없는 진리라는 뜻입니다.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구름을 탄 예수님’은 동화책 속 장면처럼 뭉게구름 위에 앉아 오시는 모습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구름’은 언제나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나타냅니다. 출애굽 때 이스라엘을.. 2025. 8. 11. 꺼지지 않는 등불 - 성령으로 살아가는 교회의 불꽃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요한계시록 1:4)세상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윤리의 기준은 흐려지고, 진리는 상대화되며, 교회의 존재감은 점차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 속에서 교회는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하나님은 그분의 교회를 통해 세상에 빛을 비추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그 빛은 인간의 열정이나 전략, 혹은 종교적 열심으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빛은 오직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통해서만 타오를 수 있는 불꽃입니다. 그리고 그 불꽃은 꺼지지 않아야 합니다.요한계시록 1장 4절에서 사도 요한은 독특한 삼위일체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2025. 7. 26.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계 1:4)‘오다’라는 뜻을 가진 헬라어 동사 에르코마이는 현재 분사형입니다. 그런데 이 분사형은 단순히 미래에 한 번 오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미 오고 계시며, 지금도 오고 있는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 오실 분이라는 동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엘코메노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현재적 통치, 미래적 재림, 그리고 지속적 임재를 모두 포함하는 표현입니다.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예수 그리스도의 계속되는 다스리심과 임마누엘의 신비, 종말론적 승리까지 포괄하는 것입니다.요한계시록은 그 어떤 위협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 지속되는 은혜, 종말의 확실한 승리를 확증하는 책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당한 박해와 고난은 상상 이.. 2025. 7. 25.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 모든 계시의 완성이신 그분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노라.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요한계시록 1:1~3)계시란 감춰진 하나님의 뜻의 드러남을 말합니다. “계시”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가려져 있던 것이 벗겨져 드러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감추셨던 자신의 뜻과 계획을 인간에게 드러내시는 행위입니다. 이 계시는 사람의 추론이나 종교적 체험으로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계시는 반드시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으.. 2025.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