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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글491

문제와 은혜 사이에 서 있는 노아 "중요한 결정의 배경에는 더욱 중요한 전제가 숨어 있다."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늘 어떤 전제를 가지고 접근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성경 속 인물을 "모범"이나 "교훈"으로 받아들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읽으면 "믿음의 조상"이라는 이름표가 먼저 떠오르고, 노아를 읽으면 "의인 노아"라는 칭호가 먼저 생각납니다. 하지만 이런 전제가 때로는 그 인물들의 연약함과 고통을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노아를 떠올려 봅시다. 홍수 이전 그는 "당대에 완전한 의인"이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방주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홍수 이후의 노아는 달라 보입니다. 방주에서 나와 새로운 땅을 밟았지만, 그에게는 깊은 상처가 남아 있었습니다. 세상은 구원받았지만, 그 세상에는 더 이상 함께 웃던 이웃도, 대화하던 .. 2025. 8. 28.
탕자의 귀향, 그리고 하나님의 두 손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 한 종을 불러 이 무슨 일인가 물은대 대답하되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 하니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 2025. 8. 23.
은혜 안에서 자라 간다는 것 사도 베드로는 마지막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18). 이 말씀은 단순히 신앙생활을 유지하라는 정도의 권면이 아닙니다. 마치 씨앗이 흙에 떨어져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운 후 점점 자라 큰 나무가 되듯, 성도도 반드시 은혜 안에서 계속 자라 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멈추어 있는 신앙은 곧 쇠퇴하는 신앙이 되기 때문입니다.은혜의 뿌리는 믿음입니다. 씨앗이 뿌리를 깊이 내려야 쓰러지지 않듯, 우리의 믿음도 더욱 견고해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단순하고 순전한 믿음, 그 믿음 속에 더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의심과 두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다시금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확신 .. 2025. 8. 23.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시편 22:1~111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2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3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4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5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6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7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8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9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 2025.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