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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글328

갈라디아서 - 사도와 사도 사이에서 "유력하다는 이들 중에 (본래 어떤 이들이든지 내게 상관이 없으며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나니) 저 유력한 이들은 내게 의무를 더하여 준 것이 없고, 도리어 그들은 내가 무할례자에게 복음 전함을 맡은 것이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맡음과 같은 것을 보았고,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그들은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도록 부탁하였으니 이것은 나도 본래부터 힘써 행하여 왔노라."(갈라디아서 2:6~10)우리는 사람을 만날 때 거의 본능적으로 그 사람.. 2026. 1. 15.
비유 - 버려진 돌을 거부하는 마음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누가복음 20:17)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유독 불편한 비유가 있습니다.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기보다, 어딘가 찔리고 불안해지는 이야기입니다. 누가복음 20장에 나오는 ‘악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가 그렇습니다. 이 비유는 흔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지 않으면 심판을 받는다”는 교훈으로 요약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 말씀을 읽으며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그래, 더 착하게 살아야지. 더 사랑해야지. 더 섬겨야지.” 그러나 정말 예수님이 목숨을 걸고 하신 말씀이,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 수준의 교훈이었을까요?예수님의 청중을 떠올려 보십시오. 이 비유를 듣고 있던 사람들은.. 2026. 1. 15.
에베소서 -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에베소서 1:4)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분명힓니다.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거룩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종종 구원의 목적을 오해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여전히 “얼마나 행복한가”, “얼마나 잘 되는가”를 기준으로 하나님을 평가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단 한 번도 우리의 인생 목표를 ‘행복’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성도의 목적은 거룩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우리를 하나님 나라에 적당히 들여보내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동행할 수 있는 존재, 곧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빚으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구원은 단순히 죄 사함에서 멈추지 않는.. 2026. 1. 15.
눈을 뜬 사람은 어디를 향해 살아가는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리도 맹인인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요한복음 9:39~41)사람이 눈을 뜬다는 것은 단순히 세상을 더 많이 보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을 보게 되고,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낯설어지기 시작하는 일입니다. 요한복음 9장에서 예수님은 태어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의 눈을 뜨게 하신 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본다고 하는 자들은 소경 되게 하려 함이라.” 이 말씀은 역설처럼 들립니다.. 2026.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