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글491 전도서 - 흙에서 흙으로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인생들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시험하시리니 그들이 자기가 짐승과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인생이 당하는 일을 짐승도 당하나니 그들이 당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짐승이 죽음 같이 사람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인생들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아, 그의 뒤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려고 그를 도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이랴."(전도서 3:18~22).. 2026. 3. 3.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사도들의 손으로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 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믿고 주께로 나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사도행전 5:11~14)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죽었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믿노라 고백하면서 전 재산을 팔아 교회에 헌금했지만, 그 일부를 몰래 감추었습니다. 거짓말이 문제였습니다. 공동체 앞에서,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위선을 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이 사건을 기록한 누가는 역사가였습니다. 그는 감정적으로 이 장면을 묘사하지 않습니다. 냉철하고 정밀하게, 마치 법정 기록.. 2026. 3. 3. 꽃을 통한 우정과 위로 봄이 오던 어느 날 오후, 그는 현관문 앞에 놓인 작은 꽃다발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보낸 이는 오래 전 마음이 멀어진 친구였습니다. 별다른 메모도 없었습니다. 그냥 꽃이었습니다.처음엔 부끄러웠습니다. '내가 뭘 잘했다고.' 특별히 잘한 일도, 대단한 의리를 보인 기억도 없는데, 이렇게 예쁜 것을 받으니 오히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꽃병에 꽂아두고도 한참을 그 앞에 서서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이 꽃은 '잘했다'는 뜻이 아니구나. '다시 시작하자'는 뜻이구나.꽃은 그런 힘이 있습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아무리 오래 묵은 서운함도, 말로 꺼내면 상처가 되는 이야기들도, 꽃 한 다발 앞에서는 스르르 자리를 비킵니다. 친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꽃잎 한 장 한 장에 이런 마.. 2026. 3. 2. 아가서(08) - 함께 가자는 사랑의 의미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아가 2:10~14)어떤 사람이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친구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 친구는 한때 큰 실패를 겪고 사람들을 피해 깊은 시골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부끄럽고, 초라하고, 도저히 예전 친구들의 얼굴을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026. 3. 1. 이전 1 2 3 4 ··· 1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