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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글328

빌립보서 - 남을 낫게 여긴다는 것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립보서 2:1~4)교회를 오래 다니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교회 안에서는 사랑해야지.” “우리는 한 가족이잖아요.” 그런데 이상합니다. 가족보다 더 다투는 곳이 교회가 되기도 하고, 세상 조직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봉사, 헌신, 직분, 인정… 이름은 거룩한데 속은 점점 팍팍해집니다. 왜 그럴까요?바울은 빌립보 교회.. 2026. 1. 13.
전도서 - 울 때와 웃을 때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전도서 3:1,4)사람은 누구나 시간을 붙잡고 싶어 합니다. 미리 알 수만 있다면, 조금만 앞서 볼 수 있다면 인생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그때만 알았더라면…”이라는 말은 거의 모든 인생의 후회 속에 숨어 있습니다. 주식 시장의 급락, 국가적 위기, 개인의 실패와 상실 앞에서 우리는 늘 같은 생각을 합니다. 조금만 먼저 알았더라면 피할 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 말입니다.전도서 3장은 바로 그 인간의 욕망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이 말씀은 우리를 위로하면서도 동시에 좌절하게 만듭니다. 위로가 되는 이유는, 혼란스러워 보이는 인.. 2026. 1. 13.
은혜만이 남을 때, 사람이 자유로워진다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사도행전 4:29~31)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겁 많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담대해지고, 자기 보신에 급급하던 사람이 죽음 앞에서도 진리를 말한다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묻게 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도행전 4장에서 베드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그는 하찮은 여종 앞에서조차 “나는 그 사람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2026. 1. 13.
기다림을 견디지 못했을 때 태어나는 것들 - 아브라함과 사라, 하갈, 그리고 오늘의 우리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창세기 16:13~16)아브라함은 이미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것도 막연한 말이 아니라, 쪼개진 제물 사이로 하나님 홀로 지나가신 언약의 장면을 눈으로 본 사람이었습니다. 인간의 실패와 무능을 전제로, 약속의 성취를 오직 하나님의 책임으로 완성하시겠다는 선언을 직접 목격한 증인이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 2026.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