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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글328

변화와 불안정 속에서 주어지는 은혜 우리는 종종 세상의 불완전함 앞에서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전지전능한 신이라면 왜 처음부터 완벽한 세상을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끝없는 고통과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 설명할 수 없는 불행들 앞에서 어떤 이들은 신이 무능하다고 믿는 편이 오히려 덜 절망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곰곰이 들여다보면, 바로 그 불안정함 속에 하나님의 깊은 지혜가 숨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일들은 우연이 아닙니다. 방금 일어난 작은 일에도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고, 그 배경에는 보이지 않는 섭리가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의 심장을 예로 들어 봅시다. 심장은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박동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극심한 두려움이나 위기 상황에서 심장이 빨라.. 2025. 9. 3.
겹말과 장난 속에 감춰진 위험 “횃불을 던지며 화살을 쏘아서 사람을 죽이는 미친 사람이 있나니, 자기의 이웃을 속이고 말하기를 내가 희롱하였노라 하는 자도 그러하니라.” (잠언 26:18~19)성경은 농담처럼 던지는 거짓말이나 가볍게 한 장난이 때로는 미친 사람이 화살을 쏘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즉, 그것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타인에게 치명적인 상처와 피해를 남길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오늘날 세상은 언어를 단순히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은폐와 조작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영어교사 전국협의회(NCTE)에서 매년 선정하는 “겹말상(Double-speak Award)”은 이를 잘 보여줍니다. 겹말은 마치 진실을 말하는 것처럼 포장하지만, 사실은 불편한 현실을 감추고 거짓을 교묘하게 꾸며내는 말장난입니다.예를 들어.. 2025. 9. 3.
왜곡된 혼인 관계와 하나님의 심판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세기 6:5)창세기 6장은 인류 역사에서 매우 어두운 장면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은 원래 선하고 아름다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마음은 타락했고 그들의 삶은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져 갔습니다. 본문은 특별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창조 질서가 무너지고 왜곡된 관계가 드러납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창 6:3)라고 말씀하시며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120년이라는 유예 기간을 주십니다. 즉각적인 멸망이 아니라, 회개의 기회를 허락하신 것입니다.이 구절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2025. 9. 3.
기쁨이라는 선물 사람이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지고도 위대한 선물이 무엇일까요? 많은 이들이 성공이나 명예, 물질이라고 대답할지 모르지만, 사실 그 모든 것을 압도하는 선물은 바로 기쁨입니다. 기쁨은 순간의 감정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를 바꾸어 내는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치 어둠 속에 켜진 등불처럼, 기쁨은 우리의 영혼을 밝히며 길을 잃지 않도록 이끌어 줍니다.우리는 하루 동안 얼마나 자주 기쁨을 떠올리고 있을까요? 아침에 눈을 뜰 때, 혹은 밤에 잠들기 전까지 우리의 생각은 끊임없이 흘러갑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과거의 불쾌한 기억이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채워지곤 합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는데도, 그 그림자에 붙잡혀 현재의 기쁨을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2025.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