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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22

화병을 예방하려면 - 하나님 앞에서 감정을 숨기지 않는 법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나의 영혼을 찾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게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수모를 당하게 하소서. 아하, 아하 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뒤로 물러가게 하소서.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시편 70:1~5)한국 사회에는 ‘화병’이라는 독특한 병이 있습니다. 미국정신의학협회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이 병은, 말 그대로 마음속에서 계속 불이 타는 병입니다.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인 체면,.. 2025. 11. 20.
황소보다 귀한 예물 - 찬송으로 드리는 가장 큰 제사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혹은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할 것이라.”(시편 69:29~31)시편 69편은 총 36절 가운데 28절이 탄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다윗은 사방으로부터 조롱을 당하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가까운 사람들에게조차 외면당하는 괴로운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 울부짖습니다. 그런데 그 탄식의 중심에 놀라운 고백 하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시 69:29)가난하고 슬프다면서도, 다윗은 당당합니다. 절망 속에서도 고개를 들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이유가 무엇입.. 2025. 11. 18.
대신 짐 지시는 주님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시편 68:19)우리는 누구나 ‘짐’을 안고 살아갑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짐이든, 현실의 무게이든, 때로는 홀로 감당해야 할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68편은 놀라운 선언으로 우리의 마음을 붙듭니다. “날마다 우리 짐을 대신 지시는 하나님.”시편 기자는 이 시편 안에,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불러졌던 여러 노래들을 편집하여 하나의 고백으로 엮어냈습니다. 드보라의 승리의 노래(삿 5장), 모세의 축복(신 33장), 광야에서 법궤를 앞세우고 이동하던 노래(민 10장), 그리고 “고아의 아버지, 과부의 재판장”(시 68:5)이라 불리던 하나님에 대한 전승들까지, 이 다양한 신앙의 기억들을 한데 모아 시편 .. 2025. 11. 17.
주님도 힘드실 텐데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시편 66:10)우리는 종종 “왜 하나님은 내 삶에 이런 고난을 허락하실까?”라는 질문을 합니다. 마치 하나님은 멀찍이 서서 우리의 괴로움을 지켜만 보고 계신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66편에서 시편 기자는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은을 달구어 정련하듯 연단하셨습니다.”정련의 용광로 앞에 서본 적이 있는가? 은이 아름다운 세공품이 되기까지는 뜨거운 용광로를 여러 번 거쳐야 합니다. 은이 녹아 부글거리면, 속에 숨어 있던 찌끼와 불순물이 표면으로 떠오릅니다. 정련자는 그것을 걷어내며 자신의 얼굴을 은 표면에 비추어 봅니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이 일그러지지 않고 선.. 2025.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