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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46

지도자 권위와 신앙적 순종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대저 그들의 재앙은 속히 임하리라 이 두자의 멸망을 누가 알랴"(잠언 24:21~22)1976년 9월, 마오쩌둥이 사망했을 때 세계는 숨을 죽이고 중국을 주시했습니다. 많은 이들은 덩샤오핑이 마침내 복수의 칼을 빼어 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에게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문화대혁명의 광풍 속에서 그는 "자본주의의 길을 걷는 자"로 낙인 찍혀 두 차례나 실각했고, 강제 노동의 굴욕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참기 어려운 것은 아들의 일이었습니다. 홍위병들에게 끌려가 박해를 받던 그의 장남은 건물 위에서 추락한 뒤 평생 척추 장애인으로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로서 그 장면을 떠올릴 때마다 가슴에 피멍이 .. 2026. 2. 27.
꺼지지 않는 심판의 불꽃 "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잠언 24:20)1981년, 프랑스의 한 신문사 창고에서 먼지 쌓인 서류 뭉치가 세상의 빛을 보았습니다. 그 누렇게 바랜 종이들 위에는 수백 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보르도의 유대인들, 아우슈비츠행 열차에 오른 사람들, 그리고 그 명단에 서명한 한 관리의 이름은 '모리스 파퐁'이었습니다.그 순간까지 파퐁은 프랑스 사회에서 성공한 관료의 상징이었습니다. 나치 점령이 끝난 뒤에도 그의 경력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샤를 드골 대통령 아래서 파리 경찰국장을 지냈고, 지스카르 데스탱 정권에서는 예산장관의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화려한 훈장, 박수 소리, 악수하는 손들, 그의 인생은 겉으로 보기에 더없이 탄탄했습니다.그러나 역사는 잊지 않았습니다.. 2026. 2. 20.
돌밭에서 피어난 기도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잠언 24:17)런던의 어느 오후, 스펄전이 강단에 섰습니다. 청중은 숨을 죽이고 그의 입술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날의 본문은 사도행전의 스데반입니다. 믿음 때문에 돌에 맞아 죽은 최초의 순교자 이야기였습니다.설교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뒤쪽에서 한 남자가 손을 들었습니다. 신자가 아닌 듯 보이는 그는 거침없이 물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도대체 무얼 하고 계셨습니까?" 예배당 안이 싸늘해졌습니다. 질문의 날은 날카로웠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왜 돌을 막지 않으셨는가? 왜 그 충성스러운 종을 피신시키지 않으셨는가? 침묵이 길어질수록 그 질문은 더욱 무겁게 공중에 떠돌았습니다.그러나 스펄전은 잠시 후 조용히 입을 열었.. 2026. 2. 20.
꿀처럼 달콤한 지혜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잠언 24:14)어느 양봉가가 들려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벌들은 놀랍게도 농약이 뿌려진 꽃과 그렇지 않은 꽃을 구분한다고 합니다. 화학비료로 억지로 키워진 화려한 꽃밭을 지나쳐, 유기질 비료로 정성껏 자란 소박한 꽃들을 찾아갑니다. 심지어 담벼락 아래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손톱만 한 잡초의 꽃까지도 그들의 여정에 포함됩니다.꿀 1킬로그램, 우리 식탁에 오르는 그 한 병을 위해 벌들은 수십만 송이의 꽃을 찾아 날아다닙니다. 국화처럼 당당한 꽃에서부터 이름 모를 들꽃까지, 각각의 꽃이 가진 고유한 영양분을 한 방울 한 방울 모아 완성된 것이 바로 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꿀 한 숟가락을 먹는다는.. 2026.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