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936 오늘을 미루지 말라 겨울의 찬바람을 피해 남쪽으로 떠나는 철새 떼가 있었습니다. 한밤을 지내기 위해 농부의 옥수수밭에 내려앉은 그들은 마음껏 먹고 쉬었습니다. 다음 날, 다시 길을 떠날 준비를 할 때 한 마리 새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옥수수를 두고 떠나다니, 하루만 더 쉬었다 가야지.”동료 새들도 아쉽기는 했지만, 갈 길이 바쁘다는 것을 알기에 주저하지 않고 남쪽으로 날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한 마리 새는 “하루쯤이야 괜찮겠지” 하며 남았습니다. 그 하루가 이틀이 되고, 사흘이 되고, 결국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배부름에, 피곤함에, 안일한 마음에 발목이 잡혀 계속해서 떠나기를 미루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날씨는 점점 차가워졌습니다. 급기야 차가운 겨울바람이 몰아치자 새는 두려움에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로 오.. 2025. 9. 30. 삶은 앞을 보며 가는 긴 여정 한 노인이 값비싸 보이는 도자기를 들고 조심스럽게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 도자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부러운 눈길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결국 소중히 들고 있던 도자기는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장면을 바라보았지만, 정작 노인은 담담히 자리에서 일어나 도자기 조각들을 치우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길을 걸어갔습니다. 한 젊은이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어르신, 그렇게 귀한 도자기를 깨뜨렸는데 어떻게 후회도 하지 않고 그냥 가실 수 있습니까?”노인은 미소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이미 깨져버린 도자기를 붙들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차라리 앞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낫지 않겠나?”우리의 삶에도 이런 .. 2025. 9. 29. 마음에 드는 어른을 찾는다는 것 사람은 누구나 삶의 길에서 길잡이가 되어줄 스승을 원합니다. 누군가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나의 삶을 비추고, 내 앞길을 밝힐 수 있다면 그것보다 든든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에 드는 어른”을 찾고 싶어 합니다. 내가 존경할 만하고, 내 마음에 꼭 맞는 가르침을 주는 사람과 함께 살면 내 인생이 안정되고 풍성해질 것 같다는 기대가 생깁니다.그런데 한 제자가 바로 이런 마음을 품고 스승에게 말했습니다. “스승님, 저는 마음에 드는 어른을 찾아서 그분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스승은 잠시 제자의 말에 귀 기울이다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것 참 좋은 생각이로군. 그런데 잘 생각해 보게. 자네의 말은 결국 그 어른의 뜻을 따라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네 마음에 드는 방식으.. 2025. 9. 29. 거룩한 습관이 만드는 새로운 삶 찰스 두히그는 그의 저서 《습관의 힘》에서 개인과 조직, 그리고 사회를 바꾸는 강력한 힘은 거창한 결심이나 일회적인 열정이 아니라 ‘습관’에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매일 무심코 반복하는 작은 행동들이 사실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고, 성품을 빚어내며, 성취의 열매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저자 자신도 이런 습관의 힘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오후만 되면 어김없이 초콜릿 쿠키를 사 먹는 습관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체중이 불어나고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알면서도 도무지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습관의 뿌리를 살펴보니 쿠키 자체가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어울려 대화하는 즐거움이 진짜 보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쿠키를 사러 가는 대신, 정해진 시간에 동료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새.. 2025. 9. 28.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2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