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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영18

주님의 품에 기대어 신앙을 배운 사람 - 요한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요한복음 13:23)열두 제자 가운데 요한은 늘 조금 특별해 보입니다. 그는 가장 나이가 어렸고, 그래서인지 복음서 속 그의 모습에는 ‘막내’ 특유의 자유로움과 따스함이 배어 있습니다. 다른 제자들이 질문을 준비하고, 순서를 지키고, 서로 누가 크냐를 논할 때, 요한은 말없이 주님의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무릎에 비스듬히 기대어 식사했고, 말씀을 들을 때도 주님의 품 가까이 머물렀습니다.어떤 아이는 말로 사랑을 배우고, 어떤 아이는 품에서 사랑을 배웁니다. 요한은 후자였습니다. 그는 설명보다 체온으로, 교훈보다 심장 박동으로 주님을 알았던 사람입니다. 말씀을 듣기보다 먼저 느꼈고, 이해하기 전에 먼저 안겼습니.. 2026. 1. 9.
명품 영성을 향하여 - 1%의 안목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스가랴 4:10)“1%의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얼핏 들으면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고작 1%인데, 그게 그렇게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그 1%를 넘느냐 넘지 못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명품과 보통 제품, 1류와 2류, 오래 사랑받는 것과 금세 잊히는 것의 차이는 대부분 그 보이지 않는 1%에서 갈립니다.한 번은 미디어를 통해 유명 브랜드 의상을 만드는 장인의 작업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미 완성된 것처럼 보이는 옷을 그는 몇 시간이고 다시 살폈습니다. 안감의 .. 2026. 1. 9.
교회 밖으로 흩어지는 하나님의 나라 - 산을 정복하라는 부르심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베드로전서 2:9)고라가 모세에게 던진 말은 놀라울 만큼 현대적으로 들립니다. “회중이 다 거룩하고 여호와께서 그들 가운데 계시거늘 어찌하여 너희만 스스로를 높이느냐.” 오늘의 언어로 바꾸면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특정한 사람만 쓰시는 분이 아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누구나 하나님의 사역자가 될 수 있다.” 이 말이 왜 이렇게 설득력 있게 들릴까요. 우리는 이미 그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고라의 말은 광야 시대에는 반역이었습니다. 루터의 외침은 중세 교회에서는 분열이었습니다. .. 2026. 1. 9.
영에 속한 사람 - 혼은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한복음 4:24)사람은 작지만 참으로 보배로운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지만, 사람을 향해서만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지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단순한 생물 이상의 존재입니다. 영과 혼과 몸을 가진, 하나님과 교통하도록 창조된 특별한 피조물입니다. 그러나 이 존귀한 사람에게는 늘 한 가지 갈림길이 있습니다. 영으로 살 것인가, 혼으로 살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혼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흔히 “생각해 보면”, “논리적으로 보면”, “경험상으로는”이라는 말로 신앙을 설명하려 합니다. 그러나 바로 이 지점에서 문제가 시작됩니다. 이것들은 모두 혼의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혼은 생각하고.. 2026.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