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52 자제는 지혜의 증거 우리는 흔히 사람의 성숙을 판단할 때 지식이나 능력보다는 말과 행동에서 드러나는 절제력을 보게 됩니다. 자제한다는 것은 단순히 하고 싶은 말을 억누른다는 의미를 넘어, 자기 자신을 통제할 줄 아는 힘을 지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자제는 현명함을 증명하는 가장 분명한 표지입니다.특히 우리의 혀는 마치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와 같습니다. 한 번 놓아버리면 다시는 쇠사슬에 묶기 어렵습니다. 누군가를 향한 날선 말 한마디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불필요한 농담이나 불평은 인간관계를 서서히 무너뜨립니다. 그래서 혀는 단순히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영혼의 맥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혀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그 사람의 내면에 무엇이 가득한지, 마음의 상태가 건강한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지혜로운 .. 2025. 8. 17. 인공지능 시대, 성령의 직관이 필요한 이유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전환점 중 하나라 불리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이 시대는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초연결 사회로 대표됩니다. 기술의 진보는 놀라운 속도로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AI가 모든 것을 대신하는 시대에,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갈 수 있는가?”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2장 9~12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2025. 8. 17. 영에 속한 사람 - 영적인 생활의 위험 우리는 “영적으로 살고 싶다”는 열망을 자주 고백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길이 흐릿해집니다. 감정이 뜨거우면 영적이라고 느끼고, 생각이 번쩍하면 계시 같고, 양심이 불편하면 하나님이 꾸짖으신다고 여깁니다. 바로 여기, 혼(생각‧감정‧의지)과 영(성령이 거하시는 내적 지성소)의 ‘비슷함’ 때문에 많은 혼란이 생깁니다. 혼과 영은 구분되지만 체감상 아주 가깝게 느껴져 자주 뒤섞입니다. 혼과 영은 닮았지만 다릅니다. 혼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기능입니다. 생각하고 느끼고 선택합니다. 공부도, 일상 판단도 혼을 통해 이뤄집니다. 그리고 영은 하나님을 직면하고 교통하는 자리입니다. 성령께서 거하시고, 말씀의 빛이 비치는 중심입니다.그러나 문제는, 혼의 강렬함이 영의 선명함처럼 느껴질 때입니다. 감정의 고조가 .. 2025. 8. 17. 생각을 가로막는 편견 버리기 편견은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은 쓸데없는 아집과 같습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족쇄처럼 우리의 생각을 옥죄고, 자유롭게 사고하지 못하게 합니다.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은 사물과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이미 굳어진 틀에 따라 판단해 버립니다. 결국 새로운 배움과 깊은 이해를 가로막고, 인간관계에서도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까마귀 한 마리가 아파트 옆 숲에서 울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건너편에 사는 한 할머니가 걸음을 멈추더니, 얼굴을 찌푸리고 침을 툭 뱉으며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재수 없게 아침부터 까마귀가 울어대고 그래!” 그리고는 팔을 휘두르며 까마귀를 쫓아내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 장면을 지켜보던 나는 그 모습이 우스워 소리 없이 웃고 말았습니다... 2025. 8. 16. 이전 1 ··· 150 151 152 153 154 155 156 ··· 3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