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말씀 묵상/출애굽기23 출애굽기 - 뱀을 삼킨 지팡이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출애굽기 7:12)어떤 마을에 두 종류의 의사가 있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한 의사는 병의 근원을 찾아 치료합니다. 그는 환자의 증상 너머에 있는 병의 원인을 보고, 그것을 제거함으로써 환자를 살립니다. 다른 의사는 증상 자체에만 집중합니다. 열이 나면 해열제를 주고, 기침이 나면 기침약을 줍니다. 증상은 잠시 사라지지만 병은 깊어집니다. 두 의사 모두 "치료"라는 말을 쓰지만, 그들이 하는 일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출애굽기 7장의 이야기는 바로 이 두 종류의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만나는 장면입니다.모세는 또다시 고백합니다. "나는 입이 둔한 자이오니 바로가 어찌 나의 말을 들으리이까." 이 고백은 패배주의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은 가장 정직한 신학적 자기.. 2026. 5. 4. 출애굽기 - 하나님의 일은 멈추지 않는다 "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의 군대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라 하신 여호와의 명령을 받은 자는 이 아론과 모세요, 애굽 왕 바로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내보내라 말한 사람도 이 모세와 아론이었더라."(출애굽기 6:26~27)바로는 거절했습니다. 노역은 더 가혹해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향해 돌아섰고,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도 내 말을 듣지 않는데, 바로가 어찌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입니다." 이 장면은 어떤 실패의 순간처럼 보입니다. 사명자가 무너지고, 백성이 흔들리고, 길이 막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순간에 계보를 꺼내십니다. 르우벤, 시므온, 레위의 이름들과 그 후손들을 하나하나 호명하십니다. 왜 하필 이 긴박한 순간에 족보입니까? 거기.. 2026. 4. 22. 출애굽기 - 여호와를 아는 것이 구원이다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출애굽기 6:7)어느 시골 마을에 오랫동안 무너진 집에 살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붕에서는 빗물이 새고, 벽은 곰팡이로 가득하고, 겨울이면 바람이 방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건축가가 찾아와 말했습니다. "이 집을 완전히 새로 지어드리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집주인은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건축가가 일을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뜻밖에도 낡은 벽을 허무는 것이었습니다. 기둥을 뽑고, 천장을 걷어냈습니다. 하루가 지나자 집은 아예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집주인은 분노했습니다. "당신이 집을 고쳐준다더니, 오히려 내 집을 다 빼앗아 버렸소.. 2026. 4. 20. 출애굽기 - 속박의 땅에서 울려 퍼진 하나님의 명령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출애굽기 5:1)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 섰습니다. 두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은 채,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왕에게 명령을 전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이것은 청원이 아니었습니다. 협상도 아니었습니다. 명령이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바로가 거절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실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셨습니다(출 4:21). 그렇다면 왜 모세와 아론을 보내셨을까요? 왜 거절당할 것을 뻔히 알면서.. 2026. 4. 14.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