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말씀 묵상194 떨기나무에서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 2025. 6. 20. 숨은 자를 부르시는 하나님 창세기 3장 8절은 인간 타락의 본질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장면입니다.“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그리고 이어지는 하나님의 음성,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이 말씀은 전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슬픈 외침입니다. 범죄한 인간은 하나님의 ‘낯’을 피합니다. 여기서 ‘낯’(히브리어 ‘파님’)은 단순히 얼굴이라는 의미를 넘어 ‘임재’와 ‘빛’, ‘존재의 중심’을 뜻합니다. 죄는 하나님의 빛을 싫어하게 만들며, 인간은 스스로 그 빛을 떠나 어둠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불쾌한 자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됩니다.아담은 벗었음을 깨닫고 두려워 숨습니다. .. 2025. 6. 20. 눈이 열렸을 때, 우리는 어디를 바라보는가 "그가 유다에게 덮였던 것을 벗기매 그 날에야 네가 수풀 곳간의 병기를 바라보았고, 너희가 다윗 성의 무너진 곳이 많은 것도 보며 너희가 아랫못의 물도 모으며, 또 예루살렘의 가옥을 계수하며 그 가옥을 헐어 성벽을 견고하게도 하며, 너희가 또 옛 못의 물을 위하여 두 성벽 사이에 저수지를 만들었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이를 행하신 이를 앙망하지 아니하였고 이 일을 옛적부터 경영하신 이를 공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 그 날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통곡하며 애곡하며 머리 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라 하셨거늘, 너희가 기뻐하며 즐거워하여 소를 죽이고 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는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내 귀에 들려 이르시되 진실로 이 죄악은 너희가 죽기까지 .. 2025. 6. 20. 하늘에 이르려는 인간, 흩어 구원하시는 하나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창세기 11:3~4)창세기 11장의 바벨탑 사건은 인류의 역사 속 반복되는 본성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보다, 스스로 하나가 되어 자기 이름을 내고 하늘에 닿으려 합니다.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하셨음에도, 인간은 오히려 흩어짐을 두려워하며 스스로를 하나로 묶고자 합니다. 이 시도는 단순한 연대의 욕구가 아닙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는 자기 신격화이며, 구원을 스스로 쟁취하려는 교만한 시도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에도 반복되고 있는 ‘저주받을 당 짓기’의 본질입니다.하늘로 가는 길은 인간의 벽돌과 역청으로.. 2025. 6. 15. 이전 1 ··· 45 46 47 48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