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으로28 흙으로 지은 바 된 아담과 생령이 된 아담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세기 2:7)태초에 하나님은 사람을 두 단계로 창조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흙으로 빚으심이요, 두 번째는 그 흙에 생기를 불어넣으심입니다. 전자는 형체를, 후자는 생명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외형과 본질, 모양과 능력, 껍질과 내용으로도 설명될 수 있습니다.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말을 단순히 외모나 도덕적 이미지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의 형상(image)”과 “하나님의 모양(likeness)”을 구분하여 말씀하십니다 (창1:26). 또한 바울은 디모데후서 3장 5절에서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들”을 경계하라고 말합니다.이는 흙으로만 지어.. 2025. 5. 14. 양으로 살기, 예수처럼 걷기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태복음 10:16)이 세상에서 가장 무력한 짐승 중 하나가 양입니다. 발톱도, 이빨도, 날카로운 울음소리도 없는 이 동물은 공격은커녕 방어조차 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파리가 콧구멍에 알을 낳아 구더기가 들끓어도 그걸 쫓아낼 능력조차 없습니다. 그런 양을 예수님은 "이리 가운데로 보내어진 양"이라고 말씀하십니다.세상은 이리와 같은 존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서로 물어뜯고, 경쟁하며,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런 세상 한가운데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양'으로 보내셨습니다. 왜일까요? 무방비 상태로 고통당하고 죽으라고 보내신 걸까요? 그렇.. 2025. 5. 14. 고엘제도-우리의 상환자 되신 예수님 “네 형제가 가난하여 그의 기업 중에서 얼마를 팔았으면 그에 가까운 기업 무를 자가 와서 그의 형제가 판 것을 물을 것이요.”(레위기 25:25)고대 히브리 사회에는 ‘고엘’이라는 독특한 제도가 존재했습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가족 간의 상부상조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를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한 신성한 장치였습니다. 고엘은 ‘대신 갚는 자’, 혹은 ‘구속자(redeemer)’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그는 빚 때문에 노예가 된 친척을 대신해 값을 지불해 자유케 하거나, 팔린 땅을 다시 사들여 가문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고엘이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첫째, 혈연으로 묶인 동족일 것. 둘째, 상환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것. 셋째, 그것을 감당할 능력이 있을 것.. 2025. 5. 13. 질투하시는 하나님, 열심을 내시는 하나님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출애굽기20:5)출애굽기 20장 5절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십니다."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이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어쩌면 본능적으로 인간적인 질투를 떠올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이에게 빼앗길까 두려워서 움켜쥐는 감정, 혹은 비교 속에서 열등감을 느낄 때 생기는 감정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질투’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은 거룩한 열심이며, 당신의 백성을 향한 불타는 사랑의 표현입니다.히브리어로 ‘질.. 2025. 5. 12.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