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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으로31

종교놀이를 거절한 자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마태복음 11:16~19)이 세대는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자신의 종교놀음에 하나님을 초대하려 듭니다. 어린아이가 장터에서 “놀자!”고 친구들을 부르듯, 이 세대는 하나님께도, 예수님께도, 교회에도 그렇게 외칩니다. ‘내가 정한 형식대로, 내가.. 2025. 5. 17.
십자가를 아십니까? “예수께서...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요한복음 19:30)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은 ‘숨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입고, 서늘한 날 하나님이 동산에 거니시는 소리를 듣자 곧장 나무 뒤로 몸을 숨겼습니다. 그때부터 인간은 ‘하나님과 나는 다르다’는 자의식을 가지게 되었고, 그 분리감은 곧 ‘두려움’이 되었습니다. 죄가 가져온 첫 반응은 수치심과 거리감, 그리고 그 거리에서 비롯된 자기 보호 본능이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 나아가기보다는 ‘스스로를 지키는’ 삶을 택했고, 그 결과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지옥 같은’ 현실입니다.하지만 성경은 그 지옥 같은 현실을 덮어버리거나 외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안으로.. 2025. 5. 17.
소멸하는 불이신 하나님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아멘."(히브리서 12:26~29)우리는 모두 어떤 방식으로든 ‘지탱할 수 있는 무언가’를 붙들며 살아갑니다. 그게 신념이든, 도덕이든, 나름의 성취이든, 때로는 종교적인 열심이든 간에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히브리서 12장에서 분명히 선언하십니다.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2025. 5. 17.
음행하는 자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히브리서 12:16~17)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정작 더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이것 아닐까요? “나는 왜 존재하는가?”, “나는 지금, 살아있는 존재인가?” 성경은 우리 인간을 “죄와 허물로 죽은 자”라고 단언합니다. 살아있는 것처럼 말하고 움직이고 계획하지만, 본질적으로는 하나님 없는 존재, 즉 시체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시체는 생명이 없고, 아무것도 자발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체로서도 애써 .. 2025. 5. 16.